'택시기사 살해' 이기영 반려동물들 '일단 구조'…"입양자 없으면 안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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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동거녀 살해 피의자 이기영의 집에 방치된 반려동물 4마리가 닷새 만에 다행히 구조됐으나 안락사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이기영이 거주하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경찰이 함께 집에 들어가 하얀 진돗개 1마리와 고양이 3마리를 구출했다.
경찰은 이기영에게 반려동물 포기각서를 받고 구조를 진행했고, 반려동물의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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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 건강상태 양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서 관리中…30일 현재 사이트에 입양 공고
협회 "기간 두고 입양 대상자 찾을 계획…10일 지나면 방침 따라 안락사 예정"
택시기사·동거녀 살해 피의자 이기영의 집에 방치된 반려동물 4마리가 닷새 만에 다행히 구조됐으나 안락사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이기영이 거주하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경찰이 함께 집에 들어가 하얀 진돗개 1마리와 고양이 3마리를 구출했다. 이기영이 검거된 지 5일 만이다.
관리사무소 측은 이기영의 집 아래층 주민으로부터 '위층에서 개가 짖는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경찰에 협조 요청을 했다. 경찰은 이기영에게 반려동물 포기각서를 받고 구조를 진행했고, 반려동물의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며칠 동안 제대로 된 사료를 공급 받지 못해 마르긴 했지만, 경찰들이 올라갈 때마다 먹이를 줘서 생각보다 상태는 양호했다"고 전했다.
구조된 반려동물들은 이후 경기 양주시 소재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보내졌다.
다만 문제는 이 동물들이 10일 안에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안락사된다는 것이다. 보호소는 구조된 동물이 10일이 지나도 입양 문의가 오지 않을 경우 원칙적으로 안락사를 시행한다.
협회 관계자는 "기간을 두고 입양 대상자를 찾을 계획"이라며 "기간이 지나면 방침에 따라 안락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30일 현재 사이트에 입양 공고를 올려놓은 상태다.
한편 이기영의 반려동물은 장기간 방치될 위험성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경찰은 현장 조사를 위해 이기영의 집을 찾았으나, 반려동물을 데리고 나오지 않았다.
동물은 현행법상 사유재산으로 분류돼 경찰이나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구조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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