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호평동 백봉지구에 경기도의료원 유치 추진

박재구 2022. 12. 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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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호평동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경기도의료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양주시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는 약 3만3803.9㎡(1만평) 규모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6곳의 경기도의료원과 비교해 면적이 가장 넓어 대규모 종합병원 신설이 가능하며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에 직접 연결돼 있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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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주광덕 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만나 건의
넓은 면적, 뛰어난 접근성, 토지 무상사용 등 장점
(왼쪽부터)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응천 국회의원이 '경기도의료원 남양주병원' 호평동 백봉지구 내 설치의향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호평동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경기도의료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3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가칭 ‘경기도의료원 남양주병원’ 설립을 건의하고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협력하자는 뜻을 전했다. 경기북부 경기도의료원 신설은 김동연 지사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조응천(남양주갑) 국회의원도 함께 만나 경기도의료원 남양주병원 설립의 필요성을 알렸다.

남양주시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는 약 3만3803.9㎡(1만평) 규모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6곳의 경기도의료원과 비교해 면적이 가장 넓어 대규모 종합병원 신설이 가능하며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에 직접 연결돼 있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남양주시 소유로 관리되고 있는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용지)로서 경기도의료원과 같은 공공 보건의료기관은 토지 무상사용이 가능해 병원 신설에 따른 토지 매입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현재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 양정역세권, 진접2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과 함께 지하철 4·8호선, GTX-B 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 동북부의 유일한 대도시이나 인구 증가에 비해 의료시설과 응급환자를 수용할 병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왼쪽부터)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응천 국회의원이 '경기도의료원 남양주병원' 호평동 백봉지구 내 설치의향서를 살펴보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특히 남양주시는 강원도에서 서울시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수도권 동북부권역 생활서비스 융합의 중심지로서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에 경기도의료원이 신설될 경우 인근 구리시, 가평군, 양평군 등에 거주하는 도민들에게도 공공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동북부 지역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재난 발생 시 전담 공공 보건 의료 기반이 전혀 확보되지 않아 감염병 환자 관리와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가 이뤄지지 않는 등 재난 발생 시 국가나 지방정부의 책무를 이행할 수 있는 공공 보건 의료 기반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로서 생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백봉지구에 경기도의료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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