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코로나19, 전쟁 속성 가져...의료진에 상 주고 싶어" (알쓸인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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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가 코로나19 의료진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에서는 김영하, 김상욱, 이호, 심채경이 MC 장항준, RM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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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영하가 코로나19 의료진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에서는 김영하, 김상욱, 이호, 심채경이 MC 장항준, RM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하는 '상을 주고 싶은 인간'으로 "아직도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선정하며 "지금은 잊힌 의료진들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영하는 "코로나19는 전쟁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속성은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속성은 적과 맞서 싸우는 군인(의료진)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래 지속된 전쟁이 그렇듯이 3년쯤 되니 사람들이 익숙해진다. 옛날 신문을 찾아보면 휴전 직전 사람들은 굉장히 한가롭다. 휴전선에서만 일진일퇴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고, 전선에서 먼 지역에서는 이미 일상을 회복 중이었다. 그걸 보며 코로나19에서 회복 중인 현재와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장항준은 "종합병원은 전쟁터였다. 내가 보호자인데 병실을 왜 못 들어가냐고 여기저기 싸우는 소리가 난다. 의료진들은 얼굴만 봐도 힘든 것이 느껴졌다. '나 같으면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김영하는 "코로나19 초기에는 세계 곳곳에서 의료진의 자녀를 등교시키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호는 "의료진들이 집에 아예 못 가기도 했다"고 거들었다.
박사들은 각 분야의 기발한 시상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상욱은 "과학계에는 이그노블 상이 있다. 노벨상을 풍자한 상으로, 기발한 연구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1년 하버드 대학에서 재미삼아 만든 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개구리를 공중부양시키는 연구도 있었다. 자석으로 개구리를 띄우는 데 성공해서 이그노벨상을 받았다. 그 사람이 10년 뒤 노벨상을 받았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전했다.
이호는 '다윈상'을 소개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사망한 고인들에게 주는 상이었다.
공짜 콜라를 마시려다 자판기가 넘어져 깔려 죽은 사람, 지붕에서 선탠하다 잠들었는데 굴러떨어져 죽은 사람, 유리창이 튼튼하다며 달려가 부딪혔는데 24층에서 추가사한 변호사 등이 있었다.
이호는 "고인을 조롱하는 듯하기도 하다. 죽음을 그렇게 얘기하는 건 나도 불편하다"며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또한 "우리는 굉장히 불안한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안전한 세상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다윈상처럼 어처구니 없는 사고들을 통해 세상의 불안함을 깨닫게 될 수 있는 건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이호는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게 선진 문화가 아니다. 사람이 소중한 것이 선진 문화"라고 경종을 울렸다.
RM은 "안전에 관한 더 건전한 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장항준이 "그런 상을 직접 만든다면 그 이름은 뭐였으면 좋겠냐"고 묻자, 이호는 "'식겁상'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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