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엘리자벳 33점…인삼공사, GS칼텍스 꺾고 3연승

배영은 2022. 12. 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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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2022년 마지막 경기에서 3연승에 성공했다.

KCG인삼공사 승리의 주역인 엘리자벳이 30일 GS칼텍스전에서 공격하고 있다. 엘리자벳은 33점을 올렸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인삼공사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6-25, 25-22, 25-22, 26-24)로 역전승했다.

인삼공사는 값진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5위(승점 24·8승 9패)로 올라섰다. 반면 3위 GS칼텍스(승점 25·8승 10패)는 첫 세트를 먼저 잡은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연승을 '3'에서 마감했다. 두 팀과 한국도로공사(승점 24), IBK기업은행(승점 21)의 중위권 순위 경쟁은 더 뜨거워졌다.

인삼공사 승리의 주역은 외국인 주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였다. 엘리자벳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3점을 올리면서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승패의 분수령이 된 3세트 23-22에서 연속으로 서브 에이스를 내리꽂아 승기를 가져왔다.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1세트를 힘없이 내줬던 인삼공사는 3세트까지 22점을 몰아친 엘리자벳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은 뒤 마지막 4세트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결국 마지막에도 엘리자벳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엘리자벳은 22-23에서 오른쪽 라인에 걸치는 서브에이스로 한 점을 따냈고, 24-24에서 후위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소영(13득점)이 오픈 득점으로 26점째를 올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는 강소휘가 22점으로 활약했지만,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17득점에 그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2(25-18, 20-25, 25-21, 19-25, 15-13)로 진땀승을 올렸다. 허벅지 부상을 이겨내고 20일 만에 돌아온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30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승점을 26점(10승 7패)으로 늘려 4위 OK금융그룹을 1점 차로 쫓았다. 한국전력은 범실 34개로 무너지면서 속절없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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