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시청, 건강에 '이런 영향’ 미치는 줄 몰랐다

강수연 기자 2022. 12. 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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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OTT 프로그램 중 시청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OTT 채널 1위는 유튜브였다.

만약 하루의 대부분을 유튜브 시청에 사용하고 있다면 시청 시간을 줄이는 게 좋겠다.

배속재생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ADHD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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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시청이 정신건강을 위협하거나 기존에 있던 정신질환을 악화할 위험이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민 10명 중 7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의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OTT 프로그램 중 시청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OTT 채널 1위는 유튜브였다. 주 5일 이상 OTT를 시청하는 빈도는 60.7%를 차지했다. 만약 하루의 대부분을 유튜브 시청에 사용하고 있다면 시청 시간을 줄이는 게 좋겠다. 유튜브 시청이 정신건강을 위협하거나 기존에 있던 정신질환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 시청이 불러올 수 있는 부작용을 알아본다.

◇배속재생 즐긴다면… ADHD 의심
유튜브를 볼 때 대다수의 영상을 배속시청 하는 습관이 있다면 ADHD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ADHD는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 집중력 부족 및 과집중을 주 증상으로 보이는 정신질환이다. ADHD가 있는 사람들은 영상 길이가 길고 지루한 영상을 시청하기 어려워한다. 이때 대부분의 영상을 빠르게 보거나 건너뛰면서 시청하는 습관은 기저에 있는 ADHD 증상을 발현시키거나 악화시키기도 한다. 배속재생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ADHD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 디지털미디어에 1시간 이상 노출 될 때마다 ADHD환자가 10%가 증가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자극적인 콘텐츠,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유튜브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다. 이러한 콘텐츠를 꾸준히 시청하다 보면 스마트폰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계속해서 강한 자극을 받게 되다 보니 일상 속 의미 있고 소소한 자극이 무의미하게 느껴져 점점 더 강력한 자극만 찾게 되는 것이다. 도파민에 내성이 생겨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면 시간을 줄이면서 과도하게 폭력적이거나 섬광 화면이 자주 등장하는 콘텐츠를 디지털 기기로 시청할 경우 드물게 간질, 해리 현상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용 시간 줄이고 싶다면 디지털 디톡스 시도해봐야
디지털 디톡스 등을 통해 중독에 대한 자극조절을 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자극만 찾는 일상을 추구하게 될 수 있다. 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digital)에 ‘독을 해소하다’라는 뜻의 디톡스(detox)가 결합한 용어다. 디지털 디톡스 실천으로 스마트 기기에 대한 의존도와 중독성을 줄여보자. 디지털 디톡스 실천방법엔 ▲알림 꺼두기 ▲안 쓰는 앱 정리 ▲스크린타임 확인 ▲일정시간 휴대폰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두기 ▲목적을 정하고 사용하기 등이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1시간 만이라도 휴대폰을 만지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개 휴대폰을 사용할 때는 목적 없이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용 목적과 시간을 정하고 사용 시간이 끝나는 시간으로 알람을 설정해 정해둔 시간만큼 기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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