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사면복권 MB 퇴원, 與 전당대회 윤곽, 방음터널 진입 차단시설 먹통, 미확인 비행물체, 펠레 별세 등

배수람 2022. 12. 30. 20: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대국민 입장을 밝혔다.ⓒ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사면복권 MB 퇴원…권성동·이재오·김황식 등 친이계 총집결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대국민 입장을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3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 수속을 마치고 사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5년 동안 많은 분들이, 특히 젊은 층이 나를 성원해 주고 기도를 해준 데 대해 지금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공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다시 경제 번영을 통해 국민 모두, 특히 서민층이 일자리를 얻고 복지가 강화되는 그런 좋은 나라가 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본다"며 "나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與 전당대회 윤곽 드러났다…최고위원 출마 물밑 경쟁도 치열


차기 국민의힘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일정과 당대표 출마자들이 속속 결정되면서 최고위원 출마자들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최고위원은 당대표와 함께 당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인데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도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전대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만큼 최고위원 출마 자체가 정치적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원내외 인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벌써부터 차기 최고위원 하마평에 오른 원내외 인물도 20명을 넘어서고 있다. 그 중 가장 최고위원 자리에 가깝다고 평가되는 건 현재 원내에서 이른바 친윤(親尹)으로 평가받는 의원들이다.


재선 의원 가운데에서는 김정재(경북 포항시 북구)·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박성중(서울 서초구을)·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초선 그룹에선 박수영(부산 남구갑), 이용(비례대표), 조수진(비례대표), 유상범(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태영호(서울 강남구갑) 등의 출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방음터널 진입 차단시설 먹통에…45대 차량 잿더미로


지난 29일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친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당시 터널 진입을 막는 '진입 차단시설'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터널 진입 차단시설이 작동하지 않은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로 터널에 고립된 차량 45대도 대부분 전소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9분쯤 이 지점을 지나던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플라스틱 소재인 방음터널 벽으로 옮겨붙어 빠르게 번졌다. 화재는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 완전히 진화되기 전까지 방음터널 대부분과 터널 안에 있던 차량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불에 탄 차량 대부분은 최초 불이 난 화물차와 반대로 주행하던, 성남에서 안양 방향 차선에서 나왔다. 사망자도 모두 성남→안양 방향으로 주행하던 차량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방음터널 입구에 있는 '터널 진입 차단시설' 작동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사고가 발생하면 추가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시설인데, 이번 사고 당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출퇴근 1시간 단축…GTX-A '삼성~동탄' 터널 뚫렸다


수도권 남부지역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삼성~동탄' 구간이 하나의 터널로 연결됐다. 열흘 전 첫 출고된 GTX 차량이 달리게 될 바로 그 터널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서울 SRT 수서역과 인접한 GTX 수서역(신설역)에서 GTX-A노선 삼성~동탄 구간 터널 관통식을 개최했다.


GTX-A 삼성~동탄 구간(재정구간)은 총연장 39.8km로 SR 동탄역에서 용인, 성남, 수서(신설역), 삼성역까지 이어진다. 총사업비 2조69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공정률은 65% 수준이다. 삼성역에서 수도권 고속철도 접속부까지 약 9km의 대심도 터널을 신설하고 약 30km 수도권 고속철도 공용구간에 GTX 신호와 통신 등 시스템을 설치해 5개역을 짓는다. 평균 70m 깊이에 만들어진 이곳 터널은 아파트와 상업시설 하부를 관통한다.


이곳 노선이 개통되면 현재 대중교통으로 1시간 20분가량 소요되는 이동시간은 19분대로 대폭 단축된다. 하나의 터널로 연결돼 환승 없이 도달할 수 있어 수도권 남부지역 출퇴근 수요의 통행시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전국서 포착된 미확인 비행물체…국방부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


전국에서 포착된 미확인 비행물체로 시민들이 혼란을 겪은 가운데 국방부가 해당 물체를 우주발사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30일 오후 6시 50분께 기자단 공지를 통해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비행시험은 우주안보·경제시대에 맞춰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국방부가 이 같은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힌 건 지난 3월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 성공 이후 9개월 만이다. 지난해 7월에는 고체연료 추진기관에 대한 연소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시험비행이 예고 없이 진행된 데다 전국 각지에서 목격되면서 시민들의 신고 전화가 잇따랐다.


국방부는 "비행시험 전 발사경로와 관련 있는 영공 및 해상안전에 대한 조치를 했으나 군사보안상의 문제로 인해 모든 국민들께 사전 보고드리지 못했다"며 "군은 우주를 포함한 국방력 강화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받던 빗썸 최대주주 비덴트 부사장, 숨진 채 발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관계사 최대주주 및 경영진의 횡령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던 관계사 임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검찰 등에 따르면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인 비덴트의 부사장 박모씨가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동작구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비덴트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 남매 밑에서 회계 담당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강씨 남매가 공모해 회삿돈을 횡령하고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 10월 빗썸 관계사들에 대한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축구 황제' 펠레 별세,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AP 등 외신들은 30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명성을 높였던 펠레가 사망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이날 SNS를 통해 "당신에게 감사드려요.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안하게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펠레가 남긴 마지막 말을 전했다. 펠레는 임종 직전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라. 영원히"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