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쁜 숨' 금쪽이, 말더듬 진단…오은영 "헐떡이고 호흡 중단하기도" (금쪽같은)[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금쪽같은 내새끼' 6살 금쪽이가 '말더듬' 진단을 받았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에서는 말을 더듬으며 가쁜 숨을 들이쉬는 금쪽이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날 말더듬이 시작된 6세 금쪽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말을 더듬는 증상에 앞서 금쪽이의 과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금쪽이는 엄마에게 "우리 뽀뽀나 할까"하며 부모에게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산타할아버지를 향한 편지를 씩씩하게 낭독해 출연진의 귀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금쪽이는 숨이 가쁜 듯 공기를 들이쉬는가 하면 말을 더듬어 놀라움을 안겼다. 신애라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숨 가쁜 것처럼 이야기를 한다"며 걱정을 했다. 금쪽이의 엄마는 "코로나19로 인해 제가 단축 근무를 해서 4시에 어린이집을 하원했는데, 다시 정상 근무가 되며 7시에 하원하기 시작하며 증상이 갑자기 시작됐다"고 밝혔다.

'음성 틱 아니냐'는 정형돈의 질문에 "어제 없다가 오늘 갑자기 생길 수 있다. 틱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숨을 몰아쉬는 틱도 있다. 그런데 금쪽이는 말을 할 때만 그런다"며 틱이 아님을 밝히며 금쪽이 가족의 일상을 관찰했다.

등원 중인 금쪽이는 '만 4세'의 나이지만 또박또박 구구단 송을 외우는가 하면 다양한 동요를 열창해 출연진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여러 이유가 있다. 노래는 많이 연습이 되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내 금쪽이는 놀이 중에도 말을 유창하게 하다가 갑자기 말을 더듬고 숨이 가쁜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의 부모는 "한달 전에는 제가 인지할만큼의 더듬거림은 없었다. 아이는 36개월(3세)쯤에 말이 트였다. 아프고 나서 갑자기 말문이 트였다"고 밝혔다. 이어 금쪽이의 엄마는 "영유아 검사 때마다 발달이 빠른 편이라고 했다. 부족하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은 "말을 하려면 호흡과 발성을 동시에 정확하게 싹 움직여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 그래서 문장보다는 한 음절, 한 단어에서 더듬는 게 생긴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이 증상은 만 2세에서 만 6세 사이에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보통 평생에 걸쳐 '말더듬'을 경험한 사람은 인구의 5%이고, 지금 말더듬을 겪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1%로 100명 중 한 명은 말을 더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말을 더듬는 게 3개월 이상 지속될 때나 생활 속에 불편함이 있을 때 전문가의 도움을 빨리 받고 조기진단을 받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쪽이는 말하고 읽을 때도 말더듬는 증상을 보였고 오은영은 "모든 증상이 보인다. 금쪽이는 '말더듬'이 맞다"며 "말더듬에서 탈출하려는 행동으로 숨을 들이쉬고 헐떡이거나 호흡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말더듬는 심리적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