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의 대만 무기판매 승인에 “군사적 관계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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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전차와 대인지뢰 살포 장비에 대한 대만 수출을 승인하자 중국이 군사적 관계를 중단하라며 반발했다.
30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무기 수출 승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우리는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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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미국이 대전차와 대인지뢰 살포 장비에 대한 대만 수출을 승인하자 중국이 군사적 관계를 중단하라며 반발했다.
30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무기 수출 승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우리는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했다"고 했다.
미 국무부는 앞서 28일(현지시간) 1억8000만 달러(약 1267억원) 상당의 지뢰 살포 시스템 볼케이노(Volcano)와 관련 장비를 대만에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연합공보 규정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 지도자의 약속을 확실히 이행하며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고 군사적으로 관계를 맺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대만해협 정세에 새로운 긴장 요인을 만드는 것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강력한 조치를 통해 우리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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