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방음터널 17곳 50m 간격 소화기 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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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가 관내 방음터널 17곳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터널 안 양방향에 50m 간격으로 소화기 비치 준비에 들어간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 29일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화재로 사상자 발생 등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유사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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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관내 방음터널 17곳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터널 안 양방향에 50m 간격으로 소화기 비치 준비에 들어간다. |
ⓒ 용인시 |
경기 용인특례시가 관내 방음터널 17곳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터널 안 양방향에 50m 간격으로 소화기 비치 준비에 들어간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 29일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화재로 사상자 발생 등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유사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시가 소화기를 비치하는 곳은 처인구 포곡읍 마성IC 접속도로를 비롯해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동백이마트~수성지하차도 터널, 수성지하차도~성산지하차도 터널 등 17곳이다.
기흥구 보정동 국지도 23호선 신촌마을 앞 삼거리 동아고가교와 마북동 구교동로 연원마을 성원아파트 터널, 영덕동 지방도 311호선 영덕교도 포함됐다.
시는 신규 방음터널 공사를 할 때는 강화유리 등 화재에 강한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강화유리가 아크릴 소재에 비해 가격이 높아 부담이 큰 게 사실이지만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에서다.
기존 방음터널에 대해선 내화성 도료를 바르는 등 취약점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화재 사고가 불시에 발생할 경우에 보다 철저하게 대비하도록 하자"며 "새로 짓는 방음벽은 내화·내연성이 강한 소재를 사용하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기존 방음터널 소재도 불에 강하고 유독성 연기를 내지 않는 것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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