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트레이드 되나…SD 단장 “타 구단 문의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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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이 2+1년 남은 김하성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하성은 올 시즌 150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51(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 OPS 0.708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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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보강 필요한 샌디에이고, 유격수 필요한 구단 여럿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이 2+1년 남은 김하성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다른 구단으로부터 김하성과 트렌트 그리샴에 대한 트레이드를 문의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과 그리샴에 대한) 트레이드 가능성을 낮게 봤지만 야구계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우완 투수 파블로 로페스 등 선발 투수 자원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올 시즌 150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51(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 OPS 0.708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기존 주전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웠다.
특히 엄청난 수비력을 자랑하면서 현지에서는 ‘어썸킴’이라는 별명을 듣기도 했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든글러브 후보에 뽑히기도 했다.
김하성은 다음 시즌에도 주전 유격수 확보가 유력했다. 타티스 주니어가 지난 8월 약물 검사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내년 4월에나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젠더 보가츠가 샌디에이고에 합류하면서 김하성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보가츠는 MLB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해 10시즌 통산 타율 0.292(4834타수 1410안타) 156홈런 68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4를 기록했다.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5회를 수상할 정도로 공수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07(557타수 171안타) 15홈런 73타점 OPS 0.833을 기록했다.
보가츠가 합류하면서 샌디에이고의 내야는 포화상태다. 보가츠가 주전 유격수로 나올 경우 김하성은 2루수로 포지션을 옮길 가능성이 높다. 김하성은 2021시즌에 2루수로 21경기를 치렀으며, KBO리그에서도 2루수로 6경기 출전한 바 있다.
매체는 선발 투수 보강을 위해 김하성을 트레이드 자원으로 내놓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디 애슬래틱은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 뒤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세스 루고 등 선발 로테이션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 샌디에이고는 이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자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김하성의 2023시즌 보장 연봉은 700만달러(약 88억원)다. 연봉이 그리 부담되지 않는 것은 다른 팀의 관심을 끌만한 요인”이라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 이번 겨울 FA 영입에 실패한 팀들이 김하성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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