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올해 군정 마무리…새해 힘찬 도약 준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지난 7월 ‘화순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를 군정 목표로 내걸고 민선8기 새로운 출범을 알렸다.
전남 화순군은 주요 현안 사업과 미래 화순의 밑그림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지난 6개월간 ▲군민을 섬기는 열린행정 ▲일자리 풍부한 화순경제 ▲머물고 싶은 문화도시 ▲소득이 높은 부유농촌 ▲다함께 누리는 복지화순 다섯 가지의 군정방침 아래 민선 8기 공약사항을 확정했다.
군정 전반에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뒀다.
◆ 찾아가는 취임인사, 읍·면 순회 사랑방 좌담회…소통과 공감행정 실천
7월 1일 취임 직후, 구 군수는 신임 읍·면장의 취임식에 찾아가 운동화를 선물하며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독려하는 한편, 찾아가는 취임인사를 통해 군민들에게 직접 군수의 군정철학과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또 읍·면 순회 사랑방 좌담회 등 간담회를 68회 개최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군정에 즉각 반영하는 등 소통과 공감행정 실천에 앞장섰다.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읍·면장실 1층 이동 ▲민원창구 팀장 배치 ▲전 직원 명찰패용 ▲민원 실명제 ▲민원 전문 상담관제 등도 시행에도 힘을 쏟았다.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실효성 있는 변화로 민원 편의 증진과 군민 신뢰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 제41회 군민의 날 행사, 화순 국화향연 성공적 개최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각종 행사와 지역 축제가 잇따라 개최되며 지역 사회도 활기를 띠었다.
3년 만에 재개된 화순 군민의 날 행사는 4만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석해 성황리에 치러졌으며, 10월 28일부터 17일간 개최된 화순 국화 향연에는 총 28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국화 향기와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국화 향연이 열린 남산공원 일대에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해 총 1억 5000만여 원의 수익을 올리며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와 화순군 우수 농특산물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 관광·농업·백신…미래 먹거리 준비 ‘착착’
군은 관광과 농업 그리고 백신을 화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분야로 선정하고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민선 8기 시작과 동시에 발 빠르게 준비한 화순군 문화관광재단은 내년 초 출범을 앞두고 있다. 문화관광재단은 문화예술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 상품 개발을 총괄하는 문화관광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0월 광주시와의 ‘동복댐 상생발전협약’ 체결로 숙원 과제였던 화순적벽의 관리권 문제에 반환점을 마련하고,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화순 홍수조절지 업무협약’을 체결, 이양 저류지 유휴부지에 파크골프장과 아름다운 수변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도 추진 중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청년·은퇴자 시설하우스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돈 버는 농촌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온라인 쇼핑몰인 ‘화순팜’ 홍보를 강화하고 집중 투자해 2022년 한 해 동안 1억7600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 전년 대비 3배 이상 매출액을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미래 성장산업인 백신 분야에서는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준공 ▲치료백신 세포치료제 상용화 연계 고도화 사업 공모 선정(88억) 등의 성과를 비롯해 지난 11월 열린 ‘화순 국제 백신포럼’의 성공적 개최까지 K-바이오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드높였다.
◆ 군민 행복시책 발굴…마을 주치의제도 호평
화순 군민의 행복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눈길을 끈다.
민선 8기 우수시책으로 호평을 받는 ▲마을 주치의제도 ▲경로당 입식식탁 지원 ▲청년 및 신혼부부 등 지원 조례 제정 등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했다.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공급 사업은 부영주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내년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상품권인 화순사랑 상품권 특별할인을 2023년까지 연장하는 등 가계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도 빠짐없이 준비 중이다.
◆ 각종 평가와 예산확보에 우수한 성과…역점사업 추진에 탄력
화순군은 올해 각종 평가와 예산 확보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면서 한해를 알차게 마무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특구 평가 우수시군 선정,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친환경 농자재 사업평가 최우수 선정, 행정안전부 주관 전남 지역안전지수 평가 전남 1위 등 각종 중앙단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했다.
역대 최대인 1254억의 국비 예산을 확보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250억) ▲농촌 돌봄마을 시범단지 조성사업(222억) 등 총 60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민선 8기 현안 사업 추진과 행복화순 실현에 탄력을 얻게 됐다.
구복규 군수는 “취임 후 6개월 동안 화순군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화순의 밑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군정 전반에 걸쳐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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