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0대 뉴스’ 1위 소방관 2만명 충원·울진·삼척 산불
올해 가장 많은 관심을 끈 소방청 뉴스로 ‘소방공무원 2만명 충원 완료’, ‘울진·삼척 산불 진화’가 선정됐다.
30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2∼25일 소방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2년 소방청 10대 뉴스 선정을 위한 투표가 이뤄졌다.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정책분야와 재난 대응 분야에서 각각 상위 5개 뉴스를 뽑았다.
정책분야 뉴스 1위는 ‘소방공무원 2만명 충원 달성’으로 정책분야 총 응답 3224개 중 1836표를 얻었다.
2만명 충원 사업은 현장 활동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대형화·복잡화하는 재난에 안정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됐다.
소방청은 올해 3814명 채용으로 5년간 2만3979명을 선발, 당초 목표인 2만명을 초과 달성했 다. 다만 퇴직 등으로 인한 감소분을 고려하면 순수 충원 인력은 1만9787명이다.
그 밖의 정책분야 올해의 뉴스로는 ‘소방공무원 재해보상과 보훈 지원 내실화’(1612표), ‘구급대원 응급처치 업무범위 확대’(1372표), ‘현장 중심 교육 개편 및 직무 특성 반영 인재 선발’(1202표), ‘국립 소방병원 착공’(1189표)이었다.
대형재난이 많았던 2022년 재난 대응 분야의 올해의 뉴스로는 진화에 213시간이 걸린 지난 3월 ‘울진·삼척 산불 대응’이 전체 응답 3222개 중 1985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겹쳐 역대 최장기 산불로 기록된 울진·삼척산불로 2만4940ha에 이르는 산림이 훼손됐고 7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국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10일간 소방공무원 1만명, 의용소방대원 5000명, 소방장비 3450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강풍으로 불길이 번져 울진 한울 원자력 발전소와 삼척 LNG기지에 대한 화재 위험이 높아졌을 때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배치했다.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1780표로 2위였으며 아연 광산에 고립된 지 221시간 만에 기적적인 생환 드라마를 보여준 ‘경북 봉화 아연 광산 매몰 광부 구조’ 소식이 3위를 차지했다.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장 붕괴 사고는 4위, 기록적인 피해를 남긴 태풍 힌남노 대응과 복구 관련 소식은 5위에 올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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