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어청도~연도 여객선 항로 분리, 섬주민 숙원사업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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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2월부터 전북 군산~어청도~연도 경유항로가 군산~연도, 군산~어청도 항로로 각각 분리돼 일 2회 왕복 운항으로 어청도, 연도 섬주민들의 1일 생활권 이 실현된다.
30일 군산시에 따르면 낙도 섬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어청도~연도 항로분리 여객운항결손금(5억원) 예산이 국회에서 반영돼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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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2월부터 전북 군산~어청도~연도 경유항로가 군산~연도, 군산~어청도 항로로 각각 분리돼 일 2회 왕복 운항으로 어청도, 연도 섬주민들의 1일 생활권 이 실현된다.
30일 군산시에 따르면 낙도 섬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어청도~연도 항로분리 여객운항결손금(5억원) 예산이 국회에서 반영돼 확정됐다.
이에 따라 새해 1월 새항로를 고시하고 여객선사 선원고용, 변경계약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2월부터 항로를 분리 운항할 계획이다.
군산 연도⋅어청도 운항 여객선은 지난 2021년 11월 국내 최초 알미늄으로 건조된 신조 차도선인 ‘어청카훼리호’가 투입돼 운항하고 있다, 어청카훼리호는 총 296톤 규모로 최대 승객 196명과 차량 4대를 싣고 시속 20.5노트(시속38km/h) 이상 항해를 할 수 있다.
어청카훼리호는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군산해양수산청과 함께 적극 추진해 기존 어청도 여객선보다 두 배 큰 규모로 탑승인원을 50명이 추가된 여객선으로 운항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군산항에서 뱃길로 72km 떨어진 어청도까지 1시간 4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있게 됐지만, 연도를 경유하다보니 2시간을 넘기고 1일 2항차 운항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도내 최원거리 영해기점 도서인 어청도와 인접 연도지역 주민들의 수상 교통편으로 경유항로 보다는 직항로가 효율적이라는 판단으로 2년 넘게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 군산~연도 직항로 개설에 대비해 투입할 여객선(섬사랑3호)을 확보하는 등 항로분리에 주력해왔다.
또한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전국민 대상 여객선 반값운임제를 도입해 여객선 이용객이 전체 평균 약 80% 증가했고, 섬지역 관광수요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원거리 섬지역 주민들은 생활불편을 감수하면서 섬을 지켜왔다”면서 “섬주민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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