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배우, 뇌전증 위장 병역비리 수사대상 포함돼...조재성 선수는 혐의 시인
이지수 2022. 12. 30. 15:05
20대 배우 A씨가 병역 면제 또는 감면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병역면탈 합동수사팀'은 영화와 드라마 등에 출연한 20대 배우와 23세 이하 대표팀 출신의 프로축구 선수, 고위공직자와 법조인 자녀 등이 병역 브로커의 도움으로 신체검사 판정 급수를 낮춘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이들의 병역면탈 수법은 대부분 뇌전증을 위장하는 방식이었다. 최근 병역면탈 브로커 수사가 진전되면서 수사 대상이 10명에서 70~100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전해졌다.
특히 같은 수법으로 사회 복무 요원(4급) 판정을 받고 검찰 조사 대상에 오른 프로 배구선수 조재성(OK금융그룹 소속)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저는 병역 비리 가담자"라고 적으며 해당 의혹을 시인했다. 그는 내달 5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병역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직업 군인 출신 브로커 40대 구모 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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