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현숙 “한부모가족, 1인 가구 정책 등 속도감 있게 추진”

유병돈 2022. 12. 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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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30일 신년사에서 "'두텁고 촘촘한 정책 서비스 확대'와 '미래사회 대응'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양성평등 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에 성별근로공시제 도입을 통한 성별임금격차 개선 등 과제를 반영해 양성평등한 일자리 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중심의 산업·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바이오, IT 등 미래유망직종 직업훈련과정을 확대해 경력단절여성이 새로운 직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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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신년사
“한부모·다문화 가족 지원 확대”
“1인가구 긴급돌봄 서비스 지원”
“폭력 피해자 보호·지원도 강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양성평등지수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30일 신년사에서 “‘두텁고 촘촘한 정책 서비스 확대’와 ‘미래사회 대응’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새 정부 2년차에는 준비한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 여러분이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여성가족부가 추진할 정책 하나 하나가 국민 여러분께 와 닿고,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모두 한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먼저 국정과제인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 실천을 약속했다. 그는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60%까지 넓히겠다”면서 “맞벌이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아이돌봄서비스는 지난해보다 1만 가구 더 많은 8만5000가구에 연 960시간씩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다문화가족 역시 초기 정착단계를 지나 안착기에 접어들면서 자녀세대 지원이 중요해진 시기”라면서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한 기초학습지원, 진로·취업 상담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장관은 “1인가구가 질병 등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 병원에 동행하고, 긴급돌봄 서비스를 시행하겠다”며 “청년의 독립생활 준비,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노후생활 준비, 노년층의 고립·고독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 유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며 삶의 중요한 단계마다 함께하겠다”고 설명했다.

‘폭력 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해서도 김 장관은 “올해 7월 스토킹피해자보호법이 시행되는 즉시 피해 예방과 보호에 효과를 내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법 시행 전에라도 긴급임시숙소, 임대주택 등을 활용한 피해자의 안전한 주거와 치료 회복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폭력·스토킹 등 복합적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피해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솔루션 지원단’을 만들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인구절벽 가속화로 국가의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위협을 겪고 있는 현실과 관련해서도 ‘미래사회 대응력’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김 장관은 “‘학교 안팎 연계’와 ‘고위기 청소년·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를 위해 마련한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 시·도 교육청, 지자체와 지속 협력하겠다”면서 “위기청소년에게 지원하는 특별지원금은 월 최대 65만원으로, 쉼터퇴소 청소년 자립지원 수당은 월 40만원으로 인상해 청소년의 자립과 안정적인 생활을 돕겠다”고 전했다.

여성고용 활성화에 대해서도 청사진을 내놨다. 김 장관은 “‘양성평등 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에 성별근로공시제 도입을 통한 성별임금격차 개선 등 과제를 반영해 양성평등한 일자리 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중심의 산업·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바이오, IT 등 미래유망직종 직업훈련과정을 확대해 경력단절여성이 새로운 직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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