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 임라라, ♥손민수 청혼에 "Yes!"…열애 9년만 결혼 [엑:스레이]

하지원 기자 2022. 12. 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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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엔조이 커플' 임라라, 손민수가 결혼에 골인한다. '비혼주의자'였던 임라라와 손민수의 9년 열애 끝 '결혼'이라는 결실이 뭉클함을 안긴다. 

임라라는 29일 손민수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손민수는 팬미팅 중 한쪽 무릎을 꿇고 임라라에게 꽃다발과 반지를 건넸다. 임라라는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묻는 손민수에 "Yes"라고 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임라라, 손민수는 팬들 앞에서 결혼을 약속했다. 그간 손민수는 비혼주의자인 임라라의 곁을 묵묵히 지켜오며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더욱 뭉클함을 안겼고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손민수와 임라라는 열애 8년만 동거 소식을 전해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결혼을 목적으로 동거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임라라는 "민수가 오랫동안 살던 전셋집이 있는데 변화가 필요하지 않냐. 시간은 가는데 전세금은 오르고 타이밍도 놓쳤다"며 "최근 엄마와도 이런 진지한 얘기를 했는데 결혼을 할 사람이 생기면 무조건 같이 살아봐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동거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임라라는 손민수가 동거 중 보이게 되는 단점에 대해 걱정을 하자 "너 그리고 나를 위해서 헤어지는 게 맞다. 불행한데 왜 같이 사냐. 행복하려고 같이 사는 거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지난 5월 손민수는 tvN '조립식 가족'을 통해 임라라 몰래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고 감동한 임라라는 눈물을 흘리더니 "우리 민수 결혼 너무 하고 싶어서 어떡하냐"라고 걱정했다.

손민수는 임라라의 머리를 사랑스럽게 쓰다듬으며 "결혼하고 싶지만 기다릴 수 있다. 만약 나중에 라라가 결혼하게 된다면 그 옆에 있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이 담긴 고백을 전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임라라와 손민수는 동거 반년만 팬들 앞에서 휴식기를 선언해 결별설에 휩싸였다. 손민수, 임라라는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통해 최근 크게 싸움을 가지고 난 후 갈등의 골이 깊어져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쉼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갈등을 회피하지 않고 팬들 앞 용기있게 나선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와 함께 '결별'이란 단어에 관심이 집중됐다.

임라라, 손민수는 결국 "여러분 저희 결별 아니에요"라며 "영상을 통해서 우리 같은 9년 차 커플도 많이 싸운다는 솔직한 얘기가 어떤 분들께는 공감과 위로가 될까 해서 말씀드린건데 주변에서 연락도 너무 많이 오고 많은 분이 놀라셨을 것 같다. 절대 아니다"라고 결별을 부정했다.

이후 임라라는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출연을 확정 짓고, 지난 2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임라라는 "결별설이 너무 크게 나서 아직도 예쁘게 사랑하는 모습을 하이퍼리얼리즘으로 알리고 싶다"라며 "(방송을 통해) 결혼을 지켜보면서 결혼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생기더라. 처음으로 결혼에 대해 가깝게 가게 됐다. 감사한 기회라서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손민수와 9년 열애 끝 부부의 연을 맺기로 한 임라라는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고 무엇보다 일에 미쳐있는 저를 9년 동안 한결같이 보듬어주고 사랑해준 민수에게 정말 고맙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임라라는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데 확신을 가지고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 이제 조금은 의지도 하면서 살아가 보려고 한다"라며 행복한 앞날을 기대했다.

한편, 손민수는 1990년생으로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했다. 임라라는 1989년생으로 SBS '웃찾사-레전드 매치' 등에서 얼굴을 알렸다.

임라라, 손민수는 구독자 225만 명의 유명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임라라, 손민수, 유튜브, 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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