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찻오름 14년여 만에 도민 품으로 돌아온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물찻오름과 용눈이오름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다시 개방될 전망이다.
14년째 자연휴식년제 중인 물찻오름과 2021년부터 출입이 제한된 용눈이오름은 탐방로 정비를 거쳐 2023년 하반기 또는 2024년 상반기 일반인 출입이 허용된다.
도 관계자는 "14년째 자연 휴식 중인 물찻오름과 출입제한 2년째인 용눈이오름이 탐방로 정비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 도민과 관광객이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물찻오름과 용눈이오름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다시 개방될 전망이다. 14년째 자연휴식년제 중인 물찻오름과 2021년부터 출입이 제한된 용눈이오름은 탐방로 정비를 거쳐 2023년 하반기 또는 2024년 상반기 일반인 출입이 허용된다.
화산체인 물찻오름은 정상 분화구 호수의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제주 300여개의 오름 중 드물게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가 있는 곳으로 꼽혀 2014년 람사르습지 지정이 추진된 바 있다.
제주도는 “식생 회복을 위해 자연휴식년제가 시행 중인 물찻오름 등을 이변이 없는 한 내년 하반기에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주민들의 개방 여론이 끊이지 않는 데다 도 산하 오름 보존위원회가 탐방로를 정비하면 개방할 수 있다는 ‘조건부 허용’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를 고려해 물찻오름과 용눈이오름에 대해 ‘탐방로 정비 등이 완료일까지 출입제한을 유지한다’는 단서를 조건으로 개방 일정을 고시했다. 탐방로 정비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출입제한을 해제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문석이 오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도너리오름 등은 자연휴식년제에 따른 출입제한 기간 연장이 결정됐다. 조건부 해제 결정이 내려진 물찻오름은 2008년 12월부터, 용눈이오름은 지난해 2월부터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다.
도는 탐방객 등에 의한 식생 훼손이 심각한 오름 등을 대상으로 식생 회복을 위한 일정 기간 탐방을 제한하는 자연휴식년제를 도내 전역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오름 탐방로 정비 예산으로 내년 예산에 5억 원을 확보했다. 탐방로 정비작업은 물찻오름, 용눈이오름 등에서 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탐방로 정비의 경우 설계부터 공사 완료까지 1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 이로 인해 내년 하반기 혹은 2024년 상반기 중 물찻오름과 용눈이오름의 출입제한이 전면 해제될 것으로 예상한다.
도 관계자는 “14년째 자연 휴식 중인 물찻오름과 출입제한 2년째인 용눈이오름이 탐방로 정비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 도민과 관광객이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檢 수사받던 빗썸 관계사 임원, 극단 선택
- [속보] MB “국민께 심려끼쳐 송구, 대한민국 번영 기도”
- 한동훈 “노웅래 체포 부결, 제 설명이 오히려 부족했나 생각”
- ‘신생아 집단 사망’ 이대목동병원…의료진 전원 ‘무죄’
- ‘축구황제’ 펠레, 암투병 끝 별세…“사랑, 영원히” 유언
- 터널 불 시작된 그 트럭 기사 “소화기로 꺼보려 했지만…”
- 쓰레기 ‘우르르’…미화원 도운 男, 홍석천이었다 [영상]
- “이기영, 살해후 동거녀 프사 바꿔…‘상속받았다’ 자랑”
- 아파트서 뛰어내린 女…맨손으로 받아 목숨 구한 경찰
- “음란물 속 여배우 당신이지?”… 이혼 결심한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