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짠테크로 에너지 줄이고 나눔 늘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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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추운 겨울을 보내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짠테크 에너지 나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로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는 취약계층에게 자원봉사와 기부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취지를 밝히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아낀 에너지 요금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선순환의 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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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한 비용 기부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서울시는 추운 겨울을 보내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짠테크 에너지 나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에너지 절약 운동 ‘서울e반하다’의 일환으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아낀 비용을 에너지 취약계층과 나누는 캠페인이다.
‘서울e 반하다’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추진하는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 난방 온도 2℃ 낮추고 겉옷 하나 쓰-윽 ▲ 짠테크로 에코마일리지 가입, 에너지 나눔으로 마음은 달달 ▲ 온수 온도 낮추고 10분 샤워 뚝딱! ▲ 연말연시 메일함(전자우편함) 대청소 ▲ 습관적인 핸드폰 사용 멈추고 스마트기기 중독 탈출하기 등 다섯 가지 실천 수칙이 있다.
서울시는 ‘짠테크 에너지 나눔’ 캠페인 확산을 위해 에너지 절약 소셜미디어 참여잇기와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온라인 기부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 에너지를 절약하고, 아낀 에너지 비용을 취약계층에 기부할 수 있는 온라인 캠페인을 12월 23일부터 시작하였으며, 단 7일만에 조기 목표액 300만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조성된 기부금은 겨울철 에너지 요금이 연체된 취약계층에 난방비로 지원한다. 지원 방식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도시가스, 전기요금 연체 고지서 가상계좌로 직접 납부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와 서울에너지공사 직원, 그리고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직원 30여명은 지난 12월 28일 성북구 정릉동의 취약계층 5개 가구를 대상으로 단열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의 창문, 문틈, 방문 등 단열이 잘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시공하고 발열내의, 장갑, 넥워머 등 방한 물품으로 구성된 ‘호호꾸러미(키트)’를 전달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로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는 취약계층에게 자원봉사와 기부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취지를 밝히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아낀 에너지 요금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선순환의 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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