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트레인, 지역경제 활성화 '톡톡'…ESG 경영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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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최초 반려견 동반열차 일명 '댕댕트레인' 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성료했다.
댕댕트레인은 서울역에서 출발해 청량리역, 원주역을 거쳐 정선과 영월로 향하는 열차로 운행됐다.
댕댕트레인은 약 400석의 6량 객실과 카페객차 2량 모두 반려견 전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댕댕트레인 참가자 전원에게는 라포그 후원의 저알러지 반려견 기념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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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최초 반려견 동반열차 일명 ‘댕댕트레인’ 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성료했다.
댕댕트레인은 서울역에서 출발해 청량리역, 원주역을 거쳐 정선과 영월로 향하는 열차로 운행됐다. 지난 11월 6, 20일 영월군에서 당일치기 코스로, 같은 달 13~14일 정선군에서 1박2일 코스로 운영됐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관광재단 등에 따르면 총 3회에 걸친 행사에 반려인 376명, 반려견 255마리가 참여했다. 이들이 행사 참여를 위해 구입한 관광패키지상품 금액은 총 4000만여 원. 이들의 경제활동을 통해 영월과 정선 지역이 직접적으로 거둬들인 경제효과인 셈이다.
한국관광공사의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관광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당일여행 시 약 13만원, 숙박여행 시 약 29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댕댕트레인에도 적용하면 당일여행 4802만원(314명), 1박2일 여행 1798만원(62명) 등 총 6600여만 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도 추정될 수 있다.
당일치기 패키지는 영월군 연당원과 젊은달 와이파크, 영월 관광센터, 청령포 전망대를 반려견과 둘러보는 상품이다. 1박2일 패키지는 정선군 민둥산역에 도착해 정선타임캡슐 공원 등 정선 일대를 여행하는 코스다. 숙소는 정선 하이원리조트를 이용한다. 두 상품 모두 서울역에서 출발하며, 전 일정 반려견 전문 가이드가 동행한다.
댕댕트레인은 약 400석의 6량 객실과 카페객차 2량 모두 반려견 전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카페객차 2량에서는 반려견 행동상담소, 영양상담 코너, 반려견 목걸이 각인 체험존, 기념엽서 체험존, 열차콘셉트 포토존 등 카페테리아 칸 내 체험관광 콘텐츠를 함께 조성했다. 댕댕트레인 참가자 전원에게는 라포그 후원의 저알러지 반려견 기념품을 증정한다. 댕댕트레인은 ㈜펫츠고트래블에서 출발일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이번 댕댕트레인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료기부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관광재단, 로얄캐닌 임직원들은 총 열차 운행 거리 1306㎞를 무게 단위로 환산하고 1200kg를 추가 후원해 모두 2.5t의 로얄캐닌 맞춤영양 사료를 영월군 동물보호소에 기부했다. 또한 기부식 이후 영월 동물보호소에서 환경 개선과 월동 준비를 돕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반려견 목걸이 공방소개와 체험을 진행한 한아름 보스의하루 대표는 “영월지역의 청년사업가 대표로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서 자랑스럽고, 지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와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월⋅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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