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검찰 소환 앞둔 李… '尹 정치 보복'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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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검찰 소환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연말 공식 메시지로 "민생경제와 민주주의, 평화 이 모두를 망가뜨린 정권에 강력히 맞서겠다"고 해 윤석열 정부와의 결사 항전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은 희망으로 가득차길 바라지만, 민생·경제·한반도 평화·민주주의도 위기여서 걱정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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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내년 1월 검찰 소환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연말 공식 메시지로 "민생경제와 민주주의, 평화 이 모두를 망가뜨린 정권에 강력히 맞서겠다"고 해 윤석열 정부와의 결사 항전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은 희망으로 가득차길 바라지만, 민생·경제·한반도 평화·민주주의도 위기여서 걱정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세밑 한파만큼 민생경제가 어려운데 특히 검사 정권의 폭력적 정치보복 때문에 민주주의는 민주화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해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총체적 위기에 놓인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결의를 굳게 다지겠다"며 "국민께 희망과 용기를 드리는 정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정치를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내년 1월부터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시작으로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본인을 겨냥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주당 수장을 맡은 이 대표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첩첩산중 이어질 검찰 수사, 그 과정에서 파생될 법정 공방 등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검찰과 이 대표 측 등에 따르면 이 대표 소환일은 내년 1월 10~12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이 대표는 연초부터 사법 정국의 한복판에서 집중 조명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편파적, 정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본인을 향한 내년 각종 수사 역시 부당하다며 맞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지지층 결집을 이끌고, 당 지도부는 민생경제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 대표의 추진력과 유능함을 내세우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날 이 대표는 경제위기, 안보 참사, 일몰법 처리 난항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윤 정부의 '무능함'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선 "국정 최고 책임자 입에서 '확전, 전쟁'이라는 위험천만한 말 폭탄을 쏟아냈다"며 "무책임하다"고 질타했고, 여당에는 "몽니로 일몰법 처리가 난항"이라면서 "국민의 삶이야 어찌 됐든 권력 장악에만 혈안인 모습"이라고 쏘아댔다. 이 대표는 "그런 여력의 100분의 1을 민생 챙기기에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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