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 암투병 끝 별세… 향년 8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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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가 30일(한국시간)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영감과 사랑을 남기는 길을 걸어온 끝에 펠레 왕이 평화 속에서 떠났다. 에드손(펠레의 이름)은 자신의 천재적인 실력으로 세상를 매료시켰고, 전쟁을 멈췄으며, 전세계에 걸친 사회 활동을 벌였다. 이를 통해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에 가장 좋은 수단은 오직 사랑이라는 믿음을 보여줬다. 펠레가 남긴 메시지는 영원히 후손들을 위한 유산으로 남을 것이다. 사랑과 사랑을 영원히 담아."펠레는 지난해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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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축구 황제' 펠레가 30일(한국시간)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
펠레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병원에서 별세했다. 펠레의 딸 케릴 나시멘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애도 메시지와 더불어 아버지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펠레 자신의 소셜미디어에는 펠레의 임종을 알리는 글이 올라왔다. "영감과 사랑을 남기는 길을 걸어온 끝에 펠레 왕이 평화 속에서 떠났다. 에드손(펠레의 이름)은 자신의 천재적인 실력으로 세상를 매료시켰고, 전쟁을 멈췄으며, 전세계에 걸친 사회 활동을 벌였다. 이를 통해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에 가장 좋은 수단은 오직 사랑이라는 믿음을 보여줬다. 펠레가 남긴 메시지는 영원히 후손들을 위한 유산으로 남을 것이다. 사랑과 사랑을 영원히 담아."
펠레는 지난해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았다. 지난 11월부터 여러 합병증과 함께 병세가 악화되면서 펠레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퍼졌다. 이달 초 펠레가 임종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에 가족과 병원 측 모두 부인하면서 직접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는 등 투병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찾아온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최근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펠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브라질 대표팀이 더 단결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브라질 선수들 뿐 아니라 관중들까지 펠레의 쾌유를 비는 메시지를 준비해 와 대한민국과의 16강전을 수놓았다.
본명이 에드손 아란테스 두 나시멘투인 펠레는 1940년 태어나 1956년 축구계에 등장했다. 선수 시절 브라질 대표팀과 자국 명문 산투스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며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가 됐다. 월드컵에서 1958년, 1962년, 1970년 세 차례 우승했는데 이는 펠레만 갖고 있는 기록이다. 특히 1958년 대회는 18세 유망주가 갑자기 등장해 토너먼트 전경기에서 득점하며 브라질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축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등장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1970년 대회의 경우 펠레가 이끈 브라질은 역대 최강팀으로 꼽힌다.
펠레는 네이마르와 더불어 브라질 역대 A매치 최다골인 77골 기록도 갖고 있다. 또한 모든 대회 통산 1,000골 이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펠레는 실력과 업적뿐 아니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는 점에서도 역대 가장 충격적이고 아름다웠던 플레이의 주인공으로 자주 꼽히곤 한다. 먼저 세상을 떠난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와 최근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리오넬 메시가 펠레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확실히 넘은 선수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진= 펠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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