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 대장암 투병 중 사망… 전조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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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각)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대장암 투병 중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펠레가 치료받던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은 "펠레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3시 27분 사망했다"며 "그가 앓고 있던 질병들과 대장암이 진행되며 생긴 다발성 장기부전이 사망 원인"이라 밝혔다.
◇혈변·소화불량 등 증상 없을 때도 多 검사가 답대장암이 있으면 검은색 혈변을 눈다고 알려졌다.
뚜렷한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대장암 환자도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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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변·소화불량 등 증상 없을 때도 多… 검사가 답
대장암이 있으면 검은색 혈변을 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혈변을 누지 않는다고 안심하긴 이르다. 뚜렷한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대장암 환자도 많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소화불량이 잦거나, 배 부근이 불편하거나, 배변습관이 변했을 때 대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으나, 이들이 대장암 환자에게서만 나타나는 특이 증상인 건 아니다. 신체 이상 증상으로 대장암 발생 여부를 가늠하는 데 한계가 있단 것이다.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게 대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국가 건강 검진에 포함돼있는 대변잠혈반응검사를 받고, 필요에 따라서는 대장내시경까지 받는 게 좋다. 검사 과정이 부담스러울 순 있지만,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발견하는 가장 확실한 검사법이다. 보통은 50세부터 대장내시경을 받지만 최근 젊은 대장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45세부터 받는 것이 권장된다.
◇수술 후 완치 비율↑, 예방하려면 적색·가공육 섭취↓
대장암은 ▲종양이 대장 벽에 침투한 정도 ▲림프절·폐·간·복막 등으로 암세포가 전이된 정도에 따라 1~4기까지 나뉜다. 암세포가 대장에만 있는 경우는 1~2기, 림프절까지 전이된 경우는 3기, 간이나 폐 등 다른 장기에 전이된 경우는 4기로 분류한다. 1~3기 환자는 수술을 받는 게 원칙이다. 내시경으로 절제할 수 있으면 내시경으로 암세포 부분을 떼어낸다. 내시경 절제가 안 되는 경우엔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으로 암이 발생한 대장 부위를 절제한다. 치료 방법이 다양하고 항암치료가 잘 듣는 암이라 수술받은 후 완치하는 비율이 높다.
대장암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보통은 돼지고기 등 적색육과 햄 등 가공육 섭취량이 많을수록 대장암이 잘 생긴다. 당분을 많이 먹을 때도 그렇다.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비만 등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없을 때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발생 위험이 약 1.5배 크다.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가족 간 식습관이 서로 닮은 게 크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45세보다 이른 나이인 40세부터 대장 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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