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까지 배달 불가" 택배기사에 45번 물건 반품한 집주인…반응 분분

김남하 2022. 12. 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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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3층까지 올라오라는 배송 요청 사항을 택배 기사가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물건을 45번째 반품했다는 소비자의 사연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후에도 같은 배송이 반복됐고, A씨는 "여기 택배 놔두지 마세요. 45번째 반품 중"이라며 "배송 요청 사항 필독 후 3층에 올려놓고 가라"고 재차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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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건물 3층까지 올라오라는 배송 요청 사항을 택배 기사가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물건을 45번째 반품했다는 소비자의 사연이 올라왔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게 갈리고 있다.


29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쿠팡맨 vs 집주인의 맞대결'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한 가정집 대문에는 경고문들이 가득했다.


이 가정집 3층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추정되는 A씨는 경고문을 통해 "여기(대문 앞)에 택배 놔두고 가면 무조건 반품시킨다. 37번째 반품 진행 중"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같은 배송이 반복됐고, A씨는 "여기 택배 놔두지 마세요. 45번째 반품 중"이라며 "배송 요청 사항 필독 후 3층에 올려놓고 가라"고 재차 요청했다.


동시에 벽 한쪽, 초인종위에 '로켓 배송 방법'이라고 적은 안내문을 붙여놓기도 했다.


그는 "배송 요청 사항을 읽어본 후, 조금 무겁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3층에 택배를 올려놓으라"며 "배송 후에는 인증 사진을 찍고 문자를 보내라. 마지막으로 공동 현관문은 닫고 가라"고 적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배달 기사와 집주인간 다툼에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A씨의 마음에 공감한다는 네티즌들은 "3층까지 올려놓으란 말을 45번이나 무시한 것", "요청사항 계속 무시하고 현관 앞에다 던지고 가면 화날 것이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심야 배송이면 문이 닫혀 있는 경우가 많다", "집주인의 갑질이다"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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