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감 높이고 살 빼주는… 연인과의 ‘이것’

김서희 기자 2022. 12. 3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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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와 같은 연인과의 스킨십은 장수의 비결 중 하나로 꼽히며 정신과 신체에 좋은 영향을 준다.

키스가 주는 의외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국제치과체인의 카레드 카셈 박사에 따르면 하루 4분의 키스로도 충분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키스는 스트레스 완화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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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하면 뇌에서 엔도르핀이 생성돼 기분이 좋아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키스와 같은 연인과의 스킨십은 장수의 비결 중 하나로 꼽히며 정신과 신체에 좋은 영향을 준다. 키스가 주는 의외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구강 건강

키스는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해주며 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국제치과체인의 카레드 카셈 박사에 따르면 하루 4분의 키스로도 충분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키스를 할 때 구강을 통해 최대 9mg의 타액과 단백질 0.7mg, 지방질 0.711mg, 염분 0.45mg이 교환된다. 이러한 타액은 구강에 해로운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플라그가 쌓이는 것을 방지해 충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행복감

키스하면 뇌에서 엔도르핀이 생성돼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 여성은 ‘사랑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옥시토신과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이 분비돼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옥시토신은 키스나 포옹을 할 때 분비돼 이성에 대한 애정도도 높아진다. 남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극도로 분비된다. 키스는 스트레스 완화효과도 있다. 키스나 포옹과 같은 스킨십이 몸속 코르티솔, 에피네프린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엔도르핀은 모르핀보다 200배 강한 천연 진통제로 체내의 면역항체를 증감시켜 몸을 튼튼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

보통 키스는 1분에 2~3칼로리를 소모하고, 진한 키스는 최대 6칼로리까지 소모된다. 이는 토마토 주스 한 잔, 오이 2분의 1개, 방울토마토 3~4개 정도의 칼로리에 해당한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입술을 움직이는 얼굴 근육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에너지가 소모된다.

◇면역력 강화

키스는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충치 유발 박테리아를 없애는 침의 특정 성분이 만들어지거나, 다양한 감염성 박테리아에 대항하도록 돕는 화학물질이 만들어진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 키스할 때 박테리아가 교환되면서 면역 체계가 강화된다는 뜻이다.

키스를 많이 할수록 뇌졸중과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낮아지기도 한다.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에 따르면 키스를 많이 한 사람이 뇌졸중과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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