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연결’ LG ‘업가전’ SK ‘전기차’… 기업들, CES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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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전자제품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이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대형 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내장고 패밀리 허브 플러스' 신제품을 CES 2023에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제품 구입 후에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신기능을 계속 추가할 수 있는 '업(UP)가전'을 CES 2023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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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성·모빌리티’ 올 트렌드 부상
최태원·정기선 등 행사장 찾기로
세계 최대 가전·전자제품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이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 2023은 3년 만에 온전히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전 세계 30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등 500곳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최근 몇 년간 CES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이었다. 한국기업 전시관은 메인전시관에서도 가장 중심부에 위치했고, 관람객도 가장 붐볐다. 한국기업들이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트렌드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超연결 시대’를 주제로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대형 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내장고 패밀리 허브 플러스’ 신제품을 CES 2023에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퀀텀닷(QD) 디스플레이 TV 등 프리미엄 TV와 최근 주목받는 게이밍 모니터 등도 선보인다.
LG전자는 CES 2023에서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2세대를 7년 만에 선보인다. 디자인 핵심 요소인 색상·재질·마감(CMF)를 더욱 강조해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완성했다. LG전자는 제품 구입 후에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신기능을 계속 추가할 수 있는 ‘업(UP)가전’을 CES 2023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직접 CES 2023 현장을 찾는 등 행사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는 한번 충전하면 400㎞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부터 세계에서 가장 얇은 이차전지용 동박(4㎛)까지 ‘전기차 생태계’를 선보인다. 또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를 목표로 한 탄소 감축 기술과 제품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CES에 참가하지 않는다. 대신 현대모비스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TO’와 ‘엠비전 HI’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HD현대그룹도 두 번째로 CES에 참가해 새로운 해양 시대 미래상을 제시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직접 행사장을 찾는다.
이번 CES에서는 가전제품 간의 연결성을 강조하는 전시가 많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전자, 구글, 아마존 등 23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글로벌 표준 기구 CSA스마트홈 표준 ‘매터’를 올해 10월 선보였다. 다른 업체의 제품도 서로 연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제네럴일렉트릭 등 15개 가전 회사가 참여한 HCA도 올해 9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처음 타사 제품간 연동을 선보인 데 이어 CES에서도 외연 확대를 시도할 예정이다
최근 몇년 간 CES의 중심으로 떠올랐던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는 올해 더욱 전시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 웹3 등 앞으로 주목받는 신기술도 CES 2023을 통해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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