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23] 9조2580억원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 투자

2022. 12. 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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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에쓰-오일이 11월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등과 샤힌 프로젝트 EPC 업체 선정 계약 체결식을 열고있다. [사진 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석유화학 사업 확장과 그린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 규모의 ‘샤힌(Shaheen: 아랍어 매)’ 프로젝트 투자를 결정했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울산시 온산공장에 기존 정유시설과 통합해 에너지·환경 측면에서 미래 지향적으로 설계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연간 에틸렌 생산량 기준 에틸렌 180만t)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 공정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 등을 신규 건설한다. 내년 시작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고, 연료유 정제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생가스 등 다양한 저부가가치 중유제품까지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경쟁사들의 기존 나프타 크래커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에서 강점을 확보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11월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등과 샤힌 프로젝트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선정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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