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23] 현금 유동성 풍부, PF 우발채무 리스크 ‘제로’

2022. 12. 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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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DL이앤씨는 현금 유동성이 풍부해 탄탄한 제무가 돋보인다. 사진은 DL이앤씨가 시공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경. [사진 DL이앤씨]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0월 24일 대형건설사의 현금 유동성을 분석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DL이앤씨가 유일하게 2022년 반기 기준 사용 가능한 현금성자산으로 최악의 경우에 모두 대응해도 현금 유동성이 부족하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발표한 건설사의 파이낸싱(PF) 우발채무 관련 보고서에서도 DL이앤씨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부동산 경기 하향으로 인해 건설사 프로젝트 PF 대출 부실 우려가 고개를 들자 그 심각성을 조사했는데, 정작 시공능력평가 3위 대형 건설사인 DL이앤씨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이는 DL이앤씨의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제로(0)’이기 때문이다. 한기평은 건설사별 사업 단계와 사업성(분양률), 유동성을 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해 부실 우려가 높은 PF 우발채무를 자체 분석했다. 주요 21개 건설사가 보유한 PF 우발채무 규모는 18조원을 훌쩍 넘겼다. 다만 DL이앤씨의 경우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지 않은 정비사업을 빼면 신용보강을 제공하는 프로젝트가 제로에 가까워 제외됐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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