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23] 올레핀 생산 시설 통해 종합에너지기업 도약

2022. 12. 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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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GS칼텍스가 2조70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MFC시설. 연간 에틸렌 75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사진 GS칼텍스]

GS칼텍스가 올레핀 생산 시설(이하 MFC시설 : Mixed Feed Cracker)을 통해 종합에너지기업 도약에 나선다. GS칼텍스는 MFC시설을 통해 비정유 부문 비중이 느는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해 유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손익변동성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에너지 전환 및 ESG경영 추진을 위한 재원도 마련할 수 있다.

GS칼텍스가 창사 이래 최대 투자 금액인 2조7000억원을 투자한 MFC시설은 연간 에틸렌 75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석유화학 시설 대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MFC시설은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석유화학사의 나프타분해시설(NCC)과는 달리 나프타는 물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석유정제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다. 기존 고도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동일 생산 능력을 가진 석유화학 시설대비 에너지사용량을 약 10% 줄일 수 있다.

또한 나프타 및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활용해 수소를 부가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기존 석유정제 공정의 수소 생산을 대체해 LNG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총 7만6000t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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