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23]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위한 ESG경영 강화

2022. 12. 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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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로 구성된 봉사단 에코머(ECOMER)는 지난해 10월부터 정기적으로 제주 해안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해왔다.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ESG경영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올해를 경영 전반에서 ESG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고 3월 15일 ESG TFT를 발족했다.

제주항공 조종사들은 2017년부터 연료 효율 개선을 위한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항공기 브레이크를 카본 브레이크로 교체하고 엔진 세척 등을 실시하고 있다. 탄소 배출 줄이기 활동에 고객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수하물 무게 줄이기에 동참한 고객에게 그린트래블패스를 발급해 우선탑승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2019년 1월부터 기내에서 사용하는 일반 빨대와 종이컵, 비닐 등을 친환경 재질로 교체했다. 지난 7월부터는 녹색구매방침을 제정하고 친환경 구매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제주 지역 업체에서 생산하는 상큼하귤, 제주 흑돼지육포와 말육포 등을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판매한다. 또 지역별 주요 대학의 항공 관련 학과 등과 산학협력을 맺고 항공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5월 이사회에서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 7월에는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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