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후크에 받은 50억 기부한다더니…벌써 20억 쾌척 ing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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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분쟁 중인 소속사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를 기부해 이목을 모은다.
이승기는 20억 기부에 대해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 직접 현장을 찾아 제 눈으로 열악한 현실을 살폈다. 그리고 서울대 어린이병원으로 결정했다"며 "새해에도 기부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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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분쟁 중인 소속사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를 기부해 이목을 모은다.
29일 이승기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2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병원 측은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마련해 주고 싶다고 전했던 이승기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개선된 병동 일부를 '이승기 병동'으로 명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승기는 20억 기부에 대해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 직접 현장을 찾아 제 눈으로 열악한 현실을 살폈다. 그리고 서울대 어린이병원으로 결정했다"며 "새해에도 기부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이승기는 분쟁 중인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로부터 약 5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입금됐다고 언급하며, 후크로부터 받게 될 미정산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당시 이승기는 "후크와 싸움을 결심한 순간, 제가 받을 돈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액 쓰고자 결심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그는 "진짜 몸이 불편해 거동조차 힘든 분들이 많다. 꿈이 있지만 형편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친구들도 많다.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제대로 조치를 받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 그런 분들을 다 돕기에 50억은 부족할지 모른다. 하지만 작은 한 걸음부터 실천에 옮기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다시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더 의미 있는 곳에 쓰겠다.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겠다"며 계속될 기부를 약속했다.
소속사와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승기의 선한 영향력이 돋보인다.
한편 이승기는 후크와 음원료 미정산 갈등을 겪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후크 권진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현직 이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와 함께 이승기 측은 후크 전현직 이사들이 이승기의 광고모델료 중 일부를 편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사기 및 업무상횡령의 혐의로 고소했다고도 알린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서울대어린이병원, 이승기 개인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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