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삼킬 때 목 아픈데, 코로나 아니라면? ‘이 질환’ 의심

이해나 기자 2022. 12. 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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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고 있는 요즘,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목이 칼칼하고 가래가 많아져 고생하는데, 막상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보면 코로나가 아닌 경우가 흔하다.

​편도선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침을 삼키거나 음식물을 넘길 때 목이 따끔거리는 통증을 유발한다.

염증으로 인해 39~40도의 열과 두통, 팔다리 전신에 걸친 통증이 발생하거나 때로는 목 옆에 작은 멍울이 만져지며 멍울을 누르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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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삼킬 때 목이 아프고 목 옆에 작은 멍울이 만져진다면 편도선염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저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고 있는 요즘,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목이 칼칼하고 가래가 많아져 고생하는데, 막상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보면 코로나가 아닌 경우가 흔하다. 이때는 ‘편도선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목 옆에 작은 멍울 만져지기도

편도선염은 목젖 양옆 구개편도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편도는 입과 코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는 세균, 바이러스를 막는 항체를 만들어 우리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편도선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침을 삼키거나 음식물을 넘길 때 목이 따끔거리는 통증을 유발한다. 염증으로 인해 39~40도의 열과 두통, 팔다리 전신에 걸친 통증이 발생하거나 때로는 목 옆에 작은 멍울이 만져지며 멍울을 누르면 아프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귀를 찌르는 것 같은 연관통이 동반된다. 편도선염 초기에는 처방받은 항생제와 진통·소염제를 먹고 충분히 쉬는 것만으로 낫는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1년에 4~5번씩 편도선염이 생기거나, 약물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운 만성 편도선염이 있으면 편도절제술을 고려한다.

편도선염을 예방, 완화하려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편도 점막이 건조해지면 먼지 속 바이러스, 세균을 걸러내지 못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도라지·더덕·배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라지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편도를 비롯한 기관지에 생기는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목 점막의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더덕에는 사포닌뿐 아니라 이눌린 성분도 풍부하다. 이눌린은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활성화해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한다. 배에 들어 있는 루테올린 성분은 염증으로 인한 따끔거림·통증·열감을 가라앉힌다. 다만 더덕과 배는 성질이 차가워서 많이 먹으면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적당량만 먹어야 한다.

◇뜨거운 수건으로 코 덮기 도움

편도선염 등으로 가래가 껴 불편할 때는 가래 양을 줄이거나 가래가 밑으로 넘어가게 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게 좋다. 가래를 없애고 목을 편안히 하는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뜨거운 수건으로 코 덮기=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신 뒤 코에 가까이 대서 코를 통해 김을 쬔다. 코를 따뜻하게 해주면 점액질이 줄고 점막 부기가 빠지면서 코와 목에 공기 순환이 원활해져 남아 있던 가래가 쉽게 밑으로 내려간다. 컵에 뜨거운 물을 담은 뒤 코를 가까이 대서 열기를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콧소리로 노래하기=입을 다물고 코에 힘을 줘서 소리를 낸다. 가래 때문에 목이 꽉 막힌 듯한 느낌을 완화한다. 가래가 성대에 걸려서 제대로 소리가 안 나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 때 소리를 내면 성대가 내려가면서 가래가 밑으로 이동하므로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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