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 부경대생, 제8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옥조근정훈장 받아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2022. 12. 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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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 공공안전경찰학과 2학년 박대영 씨가 최근 인사혁신처 주관 제8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돼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박 씨는 44세로 2021년 부경대에 입학한 '늦깎이' 대학생이자 해양경찰청 소속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특수구조팀 구조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직 경위다.

박 씨는 2002년 해양경찰관 임용 이후 20년 동안 해양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구조대원으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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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 공공안전경찰학과 2학년 박대영 씨가 제8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돼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국립부경대학교 공공안전경찰학과 2학년 박대영 씨가 최근 인사혁신처 주관 제8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돼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박 씨는 44세로 2021년 부경대에 입학한 ‘늦깎이’ 대학생이자 해양경찰청 소속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특수구조팀 구조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직 경위다.

그는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봉사하고 적극적인 업무수행으로 우수한 공적을 세운 공무원으로 인정받아 이번에 대한민국 공무원상 가운데 최고 상인 훈장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해양경찰 공무원으로서는 첫 훈장 수상자다.

박 씨는 2002년 해양경찰관 임용 이후 20년 동안 해양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구조대원으로 활약해왔다.

그는 민·관·군 범국가적 수중 수색구조 협업·협력체계 구축과 파공 선박 유출 기름 초동단계 원천 회수를 위한 특수 장비 발명과 특허 출원 등의 공적 등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다.

임용 전 어려운 형편으로 학업을 마치지 못했던 그는 20여년이 지난 최근 부경대에 평생학습자전형으로 입학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박대영 씨는 “못다 한 학업도 마무리하고 학업으로 구조대원 활동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학업에 도전하는 중에 상을 받게 돼 큰 격려를 얻게 됐다”며 “꾸준한 노력을 알아봐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경대 공공안전경찰학과 함혜현 교수는 “많은 학생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지만, 특히 박대영 학생은 돋보이는 끈기와 성실함으로 학업에 매진해 주위의 본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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