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고속도 화재 사망자, 불 난 트럭 주변 승용차서 발견

이가현 2022. 12. 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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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에서 29일 발생한 화재 사고 사망자들은 불이 난 화물트럭과 관련 없는 주변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9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 터널 화재로 숨진 5명은 총 4대의 승용차 안에서 각각 발견됐다.

최초 화재 발생 차량은 폐기물을 수집하는 집게 트럭이지만 사망자는 이 주변을 지나가던 차량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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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지식정보타운 부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에서 29일 발생한 화재 사고 사망자들은 불이 난 화물트럭과 관련 없는 주변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9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 터널 화재로 숨진 5명은 총 4대의 승용차 안에서 각각 발견됐다.

승용차 2대에서 각 1명, 또 다른 승용차 1대에서 2명, SUV 차량 1대에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최초 화재 발생 차량은 폐기물을 수집하는 집게 트럭이지만 사망자는 이 주변을 지나가던 차량에서 나온 것이다.

이날 화재의 규모가 급속도로 확산한 데에는 방음 터널의 플라스틱 소재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초기에 연기만 조금 피어오르다 플라스틱 소재의 벽에 옮겨붙으면서 급속하게 확산한 것이다.

이로 인해 터널 안에 있던 차량 40여대가 고립되면서 피해가 확대됐다.

소방당국은 3차례에 걸쳐 인명 수색을 벌여 사망자 5명을 수습했다. 불에 소실된 차량은 45대로 집계됐다. 중상자는 3명이며 경상자는 34명이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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