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팩·아이젠·장갑·모자…'일출 필수템' 미리 챙겨요

김정완 2022. 12. 29.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년 만의 거리두기 없는 새해를 앞두고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계묘년(癸卯年) 첫날 해돋이를 대면으로 맞이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할 수 있어서다.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내년 1월2일까지 당분간 한파는 없을 전망이지만, 동지(冬至)가 지난 지금이 4계절 가운데 가장 추울 때인 만큼 야외에서 오랜 시간 해돋이를 기다릴 수 있는 여행객들은 추위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나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해 전국 맑은 날 예상
방한용품·아이젠 등 챙겨야
산행길 안전사고 주의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사흘 앞둔 29일 오전 경북 경주시 양북면 문무대왕릉 앞 바닷가에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년 만의 거리두기 없는 새해를 앞두고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계묘년(癸卯年) 첫날 해돋이를 대면으로 맞이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할 수 있어서다. 올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 맑은 날씨가 예상되고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열려 전국 곳곳 해맞이 명소가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야외에서 오랜 시간 일출을 기다릴 수 있는 만큼 추운 날씨에 대비해 각별한 준비가 필요하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 3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는 데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맑은 하늘 상태가 유지돼 동해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서쪽 지역은 낮은 구름대가 유입돼 지역에 따라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봐야 할 수도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은 1일 오전 7시47분 해가 뜰 전망이다. 이외에 △강릉 7시40분 △대전 7시42분 △대구 7시36분 △전주 7시41분 △광주 7시31분 △부산 7시32분 △제주 7시38분에 해를 볼 수 있다.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내년 1월2일까지 당분간 한파는 없을 전망이지만, 동지(冬至)가 지난 지금이 4계절 가운데 가장 추울 때인 만큼 야외에서 오랜 시간 해돋이를 기다릴 수 있는 여행객들은 추위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나야 한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 곳곳에 한파경보가 발령된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한 시민이 핫팩을 손에 쥔 채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방한은 필수…핫팩·장갑·모자·목도리

오랜 시간 야외에서 추위를 견뎌야 하는 상황에서 강한 바람과 추위를 견딜 두꺼운 외투는 필수다. 저체온증이나 동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롱패딩 등 방한에 적절한 옷으로 몸을 감싸고 핫팩, 장갑, 모자, 목도리, 무릎담요 등을 사전에 챙겨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찰칵' 순간을 기록하자

일출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기 위한 카메라를 챙겨도 좋다.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해상도와 화질 면에서 뛰어난 카메라를 챙긴다면 계묘년 새해가 더욱 특별하게 남을 것이다. 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진이 흔들리거나 초점이 맞지 않을 수 있어 카메라를 고정하거나 흔들림 방지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산행 중 안전주의…빙판길 아이젠 필수

일출을 보통 산 정상으로 가는 이들이 많으므로 산행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신경 써야 한다. 자갈돌과 냉기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바닥이 두꺼운 등산화를 선택하고, 얼어붙은 눈이나 빙판길을 대비해 반드시 아이젠을 챙기는 것이 좋다. 올라갈 때는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서서히 걷기 시작하고, 걷는 것을 멈추면 몸이 금방 식을 수 있어 되도록 쉬지 않고 걷는 것이 좋다.

내려올 땐 더욱 긴장…좁은 보폭으로

산행은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부상의 위험이 더욱 크다. 등산화 끈을 바짝 조여 발등이 밑으로 쏠리는 것을 막고, 척추와 관절에 충격이 더 많이 갈 수 있어 터벅터벅 걸어선 안 된다. 근육이 지쳐 있고 관절이 받는 하중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좁은 보폭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