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된 울산 공공기관장에 정천석 전 동구청장 임명, '반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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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직전 울산 동구청장을 지낸 정천석 전 구청장이 29일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장에 임명됐다.
한편 정천석 전 구청장은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으로부터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장 임명장을 받은 후 "두 기관이 통합해 출범한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정비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노인통합돌봄모델 구축, 사회서비스 정책 연구·개발 등을 추진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 관심을 가져 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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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왼쪽)이 29일 정천석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신임 원장(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 울산시 제공 |
앞서 울산시는 국민의힘 김두겸 시장 취임 후 "공공기관의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며 전임 송철호 시장 때의 산하기관인 여성가족개발원과 사회서비스원을 통합해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을 설립했다.
이를 두고 '전임 시장이 임명한 기관장들의 물갈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전임 송철호 시장과 함께 민주당 기초지자체장으로 4년 간 울산 동구청장을 지낸 정천석 전 구청장이 신임 원장에 임명된 것이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이런 반응은 불과 몇 개월전 까지의 그의 행정에서도 읽힌다. 올해 동구청장 선거에 나섰던 정천석 신임 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지난 5월 3일 검찰로부터 당선 무효형인 벌금 200만 원을 구형받았고, 5월 20일 법원이 벌금 80만 원을 선고하면서 기사회생했다.
그는 검찰의 기소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해 검찰과 대립중인 민주당 후보인 나에게 탄압을 하고 있다"며 "탄압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면서 검찰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관련 기사 :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 벌금 200만원 구형에 "무리한 기소").
정천석 후보가 막판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3파전이던 울산 동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의 일대일 대결을 펼쳐 결국 진보당 김종훈 동구청장 후보가 승리했다.
한편 정천석 전 구청장은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으로부터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장 임명장을 받은 후 "두 기관이 통합해 출범한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정비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노인통합돌봄모델 구축, 사회서비스 정책 연구·개발 등을 추진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 관심을 가져 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임 정천석 원장의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이다.
울산 출신인 정천석 원장은 4대 경남도의원, 한국윤활유공업협회 부회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 제4·5·8대 울산 동구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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