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NSC 참석한 尹 "北 영공 침범 용납 못 해…단호 응징"

한지혜, 황수빈 2022. 12. 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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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무인기 연구현장 참관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북한이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국민을 위협하는 일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으며, 군은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북한 무인기 대응 방안을 보고받고 이같은 조치사항을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고 그중 1대는 서울까지 진입했으나 군은 격추하지 못했다. 이들 무인기는 2m급의 소형으로 탐지·추적이 어려웠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 “북한의 무인기 도발은 우리의 정상적 국가기능을 교란하고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므로 이런 도발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다각적 보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무인기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취약점을 보완하고, 드론부대 창설과 스텔스 무인기 확보, 무인기 역량과 대응 훈련 강화 등 필요한 조치 신속히 수행하기로 했다.

이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NSC 상임위에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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