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냉천 상류 항사댐 건설 추진…2029년 완공 저수용량 476만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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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때 범람한 냉천과 신광천 상류에 댐 건설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항사댐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와 사업 적정성 검토를 면제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항사댐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원에 높이 50m 길이 140m 저수용량 476만t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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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때 범람한 냉천과 신광천 상류에 댐 건설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항사댐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와 사업 적정성 검토를 면제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댐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비 19억8000만원도 확보했다.
항사댐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원에 높이 50m 길이 140m 저수용량 476만t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2025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지방하천인 냉천과 신광천이 통과하는 오천읍 지역은 집중호우와 만조가 겹치면 범람으로 홍수 피해가 발생하는 취약한 지형이다. 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 당시 오천지역에는 누적 강수량 509.5㎜, 시간당 최대 101㎜의 폭우가 쏟아져 냉천이 범람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냉천은 길이 약19㎞로 하류에 철강산단과 주거 밀집 지역이 있다. 냉천 상류에 농업용 저수지인 오어지가 있지만 수위조절 시설이 없어 집중호우에 대비할 수 없다. 신광천은 길이가 짧고 상류 경사가 급해 단시간 내 많은 유량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단순히 제방을 높이거나 넓히는 방법으로는 홍수 예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시는 오천읍 일대의 홍수를 막기 위해 2016년부터 항사댐 건설을 추진해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갈수록 강력해지는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부터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천 정비만으로는 부족하고 홍수조절 기능을 갖춘 댐 건설을 통한 치수대책이 필수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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