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수 與선관위원장 "이번 전대 매우 중요…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공정해야"

김은빈 2022. 12. 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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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흥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29일 "선관위가 제일 중점을 둬야 할 것은 첫째도 공정성, 둘째도 공정성, 셋째도 공정성"이라고 강조했다.

유 선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첫 회의 모두발언에서 "그렇게 선출된 지도부여야 힘을 얻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당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새 지도부를 선출해야 하고, 새 지도부는 다가오는 총선을 꼭 승리로 이끌어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사명감을 가지고 다가오는 전당대회가 깨끗하고, 품위 있고, 축제 분위기로 끝날 수 있게 선거 관리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새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전력투구해야 할 책무를 지게 된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을 위한, 당원에 의한 단결과 전진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는 이번 전당대회를 당원의 화합과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달라"며 "후보들은 저마다의 비전으로 당당히 당원의 선택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유흥수 선관위원장이) 첫째도 공정, 둘째도 공정, 셋째도 공정이라고 하셨는데 공정은 첫째만 하면 되고, 둘째는 흥행과 재미로 해서 전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전당대회를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내년 3월 8일 전당대회까지 선거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본경선 진출자를 가려내는 예비경선(컷오프) 방식과 구체적인 선거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선관위는 다음 달 3일 2차 회의를 열고 세부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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