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밀경찰서' 의혹 중식당 대표 "사실무근, 31일 해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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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의 한 중식당 대표가 '사실무근'이라며 오는 31일 설명회를 통해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왕 대표가 대표로 있는 중식당은 중국이 세계 각지에 '비밀경찰서'를 운영 중이라는 폭로가 나온 데 이어 서울의 한 중식당이 한국 내 거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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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 인원 100명 제한…표 3만원
[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중국의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의 한 중식당 대표가 ‘사실무근’이라며 오는 31일 설명회를 통해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왕해군 중식당 대표(44)는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 자신의 중식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며 설명회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의 구체적인 시간과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이날 “비밀경찰국 보도 전 정상적인 영업장소였지만 사건 이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며 “이유 없는 압박과 방해를 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왕 대표가 대표로 있는 중식당은 중국이 세계 각지에 '비밀경찰서'를 운영 중이라는 폭로가 나온 데 이어 서울의 한 중식당이 한국 내 거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규모에 비해 손님이 없어 매년 수억의 적자를 보면서도 운영을 계속해서다. 이달까지만 영업하고 다음달부터 시설 보수 공사에 들어가는 점도 의심을 키웠다.
하지만 보도 이후 왕 대표는 의혹을 극구 부인했고, 주한중국대사관도 지난 23일 언론에 대변인 명의로 된 입장을 배포하고 "한국의 개별 언론이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서울에 해외경찰서를 설치했으며 강남의 한 음식점이 거점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왕 대표는 설명회 입장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하고, 실명 구입 방식으로 3만원에 선착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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