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통일 선교 어떻게 진행됐나”

박용미 2022. 12. 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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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통일 선교단체들은 녹록지 않은 상황에 속에서도 해외까지 외연을 확장하며 한반도 평화를 꿈꾼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통일포럼(상임대표 이원재 목사)이 29일 '통일 선교 10대 뉴스'를 발표하고 2022년 한 해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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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통일포럼 ‘2022 통일 선교 10대뉴스’ 발표
기독교통일포럼이 최근 서울 서초구 남산교회에서 12월 월례포럼을 열고 있다. 기독교통일포럼 제공

올해 통일 선교단체들은 녹록지 않은 상황에 속에서도 해외까지 외연을 확장하며 한반도 평화를 꿈꾼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통일포럼(상임대표 이원재 목사)이 29일 ‘통일 선교 10대 뉴스’를 발표하고 2022년 한 해를 돌아봤다.

기독교통일포럼은 코로나19 이후 통일 선교 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것을 가장 큰 뉴스로 꼽았다. 올해 북한의 철저한 국경 봉쇄 조치가 계속되고 남북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어 통일 선교단체의 대북 접촉이 불가능했다. 기독교를 탄압하고 있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세 번째 연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장기화로 중국이나 러시아를 통한 북한선교도 제약을 받았다.

통일선교 10대 뉴스
① 통일선교 환경, 계속 악화되다.
② 북한의 기독교 탄압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③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로 통일선교사역 활기를 회복하다.

④ 북한선교학교가 발전하고 있다.

⑤ 탈북민과 탈북민교회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다.

⑥ 통일선교사역이 세대와 지역의 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해외와 연계도 활발해지고 있다.

⑦ 디아스포라교회의 통일선교사역이 증대되고 있다.

⑧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실무자협의회(한통협)가 공식 출범을 목전에 두고 있다.

⑨ 남북 사이의 평화를 추구하는 발언이 이어지고 기구가 출범하였다.

⑩ 정전협정 조인 70년의 해인 내년(2023년)을 한국교회 통일선교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료:기독교통일포럼>

오일준 기독교통일포럼 사무총장은 “탈북민이 격감하고 북한 정부의 기독교 탄압이 심해지는 등 통일 선교가 어려웠던 한 해를 보냈다”며 “그래도 북한선교학교가 여러 곳에서 열렸고 청소년을 위한 통일 캠프가 늘어나는 긍정적인 일들도 많았다”고 돌아봤다.

통일 선교를 위한 대규모 집회도 활발하게 열렸다. ‘탈북민과 함께 하는 범민족 연합통일 대축제’ ‘2022 6⋅25 복음 통일 페스티벌’ ‘2022 한반도 평화와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한 DMZ 기도 대성회’ 등에서 많은 참석자가 북한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통일선교 사역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나아가 세계로 확장된 것도 주목을 받았다. 숭실대 도시통일리더십포럼은 전국 권역별 포럼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고 있으며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서울과 광역시 모임에 이어 주문진 철원 함양 등 소도시 모임을 시작했다. 미국 시애틀과 휴스턴에서 각각 열린 ‘2022 한민족통일선교서밋’과 ‘글로벌복음통일전문 선교콘퍼런스’도 통일 선교사역에서 디아스포라교회의 저력과 중요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일 선교단체들은 정전협정 체결(1953년) 70주년이 되는 2023년을 통일 선교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고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4월 창립될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실무자협의회(한통협)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한통협은 9개 주요 교단의 통일 선교 실무책임자들로 구성됐으며 교단이 통일 선교사역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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