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과기부 미래유망융합기술 신규과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2년도 STEAM연구사업(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과학난제 도전형)’ 신규과제 공고에 선정돼 28일 연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연구단은 ‘금속이질상제어연구단’으로,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물질 및 물성의 원자 수준을 제어해 과학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기존 연구에서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과학 난제를 새로운 초융합을 통해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도전 및 혁신적 과학기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 및 공고했다. 과학 난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융합적 접근과 폭넓은 협업이 필요해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정부의 선도적 투자가 필수적이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 전 분야에 걸쳐 전문가 집단의 네트워크를 구축 및 운영하고, 연구자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 과학 난제 해결에 필수 역할을 하는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연구하는 게 목표이다.
‘금속이질상제어연구단’의 도전과제는 ‘열역학적으로 안정하지만 금속의 물성을 저해하는 미세조직의 특성을 향상시키는 역발상적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이는 금속 소재의 물성 간 트레이드 오프(T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계 특성 이상으로 물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소재 특성을 저해하는 유해상(有害相)을 유익상(有益相)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 개발 방법론과 신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승전 금속이질상제어연구단장은 “실패 가능성은 크지만 기존 이론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해 고부가가치 혁신을 창출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도전이 성공하게 되면, 새로운 모델 발굴과 원천 이론 및 기술을 개발해 차세대 에너지 변환, 저장 성능 향상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 속 여자, 너지?"…아내 성인배우로 의심하는 의처증 남편 | 중앙일보
- 터무니없이 비싸도 완판…중국 부자들이 싹쓸어 가는 '꽌시 선물' 정체 | 중앙일보
- 비·김태희 집 15차례 찾아가 '띵동'…그 스토커 여기까지 쫓아갔다 | 중앙일보
- 다섯살 장애 아들 둔 엄마 "저도 잘 나가고 싶습니다" | 중앙일보
- 한여름, 어느 의사의 고독사…친형은 외제차 타고 나타났다 | 중앙일보
- '도지코인 실제 모델' 시바견 무슨일…"굉장히 위독한 상태" | 중앙일보
- 손흥민도 제쳤다…올 유튜브 1위, MZ는 왜 '그 눈빛'에 빠졌나 | 중앙일보
- 코만 겨우 삐죽…푸들 생매장하고 돌 얹은 견주, 재판 받는다 | 중앙일보
- "언니, 좋아하는데 왜 몰라줘요" 동성 성추행한 20대 여성 최후 | 중앙일보
- '무한도전' 명소도 못버티고 눈물 펑펑…목욕탕이 사라진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