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진 비상' 리버풀에 합류한 각포, 데뷔전은 언제?

조효종 기자 2022. 12. 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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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 입단한 코디 각포의 데뷔전을 보려면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높다.

2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포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각포의 합류는 리버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만 각포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선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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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리버풀에 입단한 코디 각포의 데뷔전을 보려면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높다.


2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포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기본 이적료는 3,700만 파운드(약 564억 원)이고, 옵션 포함 최대 이적료는 4,400만 파운드(약 671억 원)로 알려졌다. 5년 반 계약을 체결한 각포는 18번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각포는 공격 진영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를 평정 중이었다. 14경기 9골 12도움으로, 리그 득점, 도움 모두 1위였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참가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조별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당초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해 보였으나 리버풀이 적극적으로 접근해 1월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영입을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공격진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루이스 디아스, 디오구 조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특히 왼쪽 공격수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디아스와 조타는 장기 부상 중이다. 디아스는 월드컵 이후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지만, 회복 중 무릎 부상이 악화돼 복귀 시점이 3월로 연기됐다.


각포의 합류는 리버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가용 공격 자원이 다르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뿐인 리버풀은 시즌 재개 후 2경기에서 유망주 파비우 카르발류, 주전과 거리가 먼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을 선발 공격수로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


다만 각포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선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선수 등록을 위한 절차가 1월부터 진행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 마지막 경기인 레스터시티전에는 나설 수 없다.


그다음 경기인 브렌트퍼드전 출전 여부도 확실하진 않다. 리버풀과 브렌트퍼드의 경기는 이적시장 개장 후인 1월 2일에 열린다.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하는 시점까지 취업 허가서(워크퍼밋)를 발급받고 선수 등록을 마무리하기엔 시간이 빠듯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등은 각포가 브렌트퍼드전까지 건너뛰고 잉글랜드 FA컵을 통해 데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버풀은 1월 8일 오전 5시 홈구장 안필드에서 울버햄턴원더러스와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리버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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