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금액지수 전년대비 11%↓…교역 조건 악화

유수환 2022. 12. 29. 15: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 가격 하락 여파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금액지수가 1년 전 대비 11% 이상 하락한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약 3% 올라 교역조건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를 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24.58로 1년 전 대비 11.3% 떨어졌다.

반면 11월 수입금액지수와 수입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각 3.3%, 3.8% 올라 24개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해 교역 조건이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키뉴스DB
반도체 가격 하락 여파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금액지수가 1년 전 대비 11% 이상 하락한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약 3% 올라 교역조건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를 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24.58로 1년 전 대비 11.3% 떨어졌다.

앞서 지난 10월 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다. 내림 폭도 코로나 펜데믹이었던 지난 2020년 5월(-25%)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컸다.

수출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6.3% 하락한 118.31로 2020년 5월, -14.8%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반도체 등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제품과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감소했다며 수출 가격 하락세와 전방산업 수요 부진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11월 수입금액지수와 수입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각 3.3%, 3.8% 올라 24개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해 교역 조건이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도 위축된 상태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8% 떨어지면서 3개월째 내림세를 유지했다. 소매판매는 지난  9월(-2.0%), 10월(-0.2%)에 이어 지난달까지 약세를 보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