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원장 “대선 사전투표 부실대처 사과…총선 빈틈없이 대비”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9일 2024년 진행될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철저히 준비하고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선관위 창설 60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선관위는 공정한 선거관리를 통해 민주주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위원장은 “그러나 지난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 준비 부족과 부실한 대처로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겨드려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헌법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생활 주변의 선거가 깨끗해져야 공직선거도 바로 설 수 있다는 자세로 올해 3월에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공정하고 정확하게 관리하는 한편, 돈 선거를 뿌리 뽑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선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난 60년간 쌓아 온 선거관리 역량을 오롯이 쏟아부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철저히 준비하고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약속”이라며 “선관위가 헌법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선거관리를 수행해 지속가능한 민주주의의 발전과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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