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성과급 1년 새 반토막…연봉의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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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연말 성과급을 임직원 연봉 12~19% 수준으로 주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담당 컴포넌트사업부 임직원들에게 15~16% 수준의 성과급을 줄 것으로 예고됐다.
그나마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통하는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디) 등 반도체 기판 담당 패키지솔루션사업부 임직원들에겐 18~19% 수준의 성과급이 주어진다.
이는 지난해 지급된 31%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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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연봉의 18~19% 받을 듯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삼성전기가 연말 성과급을 임직원 연봉 12~19% 수준으로 주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날 오후 사내게시판에 OPI(초과이익성과급) 예상 지급 기준을 공지했다.
OPI는 삼성의 대표 성과급이다.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다. 사업부별로 연간 실적이 목표액보다 많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에서 지급한다.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담당 컴포넌트사업부 임직원들에게 15~16% 수준의 성과급을 줄 것으로 예고됐다. 카메라모듈 담당 광학통신솔루션사업부는 연봉의 12~14%가 성과급으로 책정됐다.
그나마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통하는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디) 등 반도체 기판 담당 패키지솔루션사업부 임직원들에겐 18~19% 수준의 성과급이 주어진다.
이는 지난해 지급된 31%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부진 여파가 고스란히 OPI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판매 부진, PC 수요 감소 등으로 MLCC 수익성이 낮아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1조4869억원보다 적은 1조2882억원일 것이라는 내용의 컨센서스(추정치)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등도 전날 임직원들에게 OPI 예상 지급률을 통보했다. DS(반도체)부문은 47~50%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고됐다.
DX(디바이스경험)부문 지급률은 직격탄을 맞았다. TV 담당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18~22%, 스마트폰 담당 MX(모바일경험) 사업부는 29~33% 수준이 지급될 것이라 통보됐다. 네트워크사업부는 22~26%, 생활가전사업부는 5~7%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PI 지급 기준을 연봉의 47~50% 수준으로 정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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