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올해 인삼 수확량 역대 최대

문수정 2022. 12. 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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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는 전국 정관장 계약재배 인삼농가들이 축구장 1100개 규모의 인삼밭에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생산량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KGC인삼공사가 올해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인삼밭 면적은 774㏊(헥타르)다.

강원 철원부터 전남 해남까지 전국 72개 지역의 1700여 KGC인삼공사 계약재배 농가가 단위면적인 10a(아르) 당 780㎏씩 6년근 인삼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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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의 2022년도 계약재배 데이터 이미지. KGC인삼공사 제공

KGC인삼공사는 전국 정관장 계약재배 인삼농가들이 축구장 1100개 규모의 인삼밭에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생산량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KGC인삼공사가 올해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인삼밭 면적은 774㏊(헥타르)다. 국제축구연맹 공식 축구장(0.7㏊) 크기의 약 1100배에 이른다. 강원 철원부터 전남 해남까지 전국 72개 지역의 1700여 KGC인삼공사 계약재배 농가가 단위면적인 10a(아르) 당 780㎏씩 6년근 인삼을 수확했다.

KGC인삼공사는 2000년대 들어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고온에 강한 품종인 ‘선명’을 개발했다. 누수를 차단하고 통풍을 원활하게 해 태풍이나 폭염 등에도 안정적으로 인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소형터널 해가림시설’도 개발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품질이 향상돼 10a당 인삼 생산량이 최근 10년간 3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정관장 계약재배에서 가장 큰 수확 면적을 차지한 지역은 강원도다. 반음지성 고온지대에서 잘 자라는 인삼 생육의 특징과 강원도의 기후가 잘 맞아 떨어진 게 주효했다. 강원도는 이상기후로 인삼 재배지가 북상하면서 주요 계약재배지로 떠오르고 있다.

계약재배 인삼밭 중 가장 큰 곳은 충북 음성군에 있다. 8.9㏊로 축구장의 1.3배 규모이고, 인삼이 심어진 두둑의 길이는 5㎞에 이른다. 15일 동안 380여 명이 수확을 준비했고, 인삼을 수확하는 데 닷새가 걸렸다.

박종곤 KGC인삼공사 원료사업실장은 “정관장은 고품질의 인삼을 계약 농가로부터 직접 구매해 소비자에게 최상의 품질이 담보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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