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새해 첫 해돋이 본다…'구름 사이로 간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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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계묘년 첫 해돋이를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고산의 한해 마지막 해넘이보다 성산의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었던 확률이 더 높은 이유는 겨울철 해수면과 대기 온도 차로 인해 발생하는 구름이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제주도 서쪽에 상대적으로 구름이 더 많이 분포하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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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
제주에서는 계묘년 첫 해돋이를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오는 31일 맑은 날씨를 보여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 1월 1일 새해 첫 해돋이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간간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기압계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있어 자세한 날씨 전망은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관련 기상기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해넘이 명소인 제주도 서부 고산에서 한해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있었던 확률은 9.6%, 해돋이 명소인 제주도 동부 성산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었던 확률은 30.7%로 각각 나타났다.
고산의 지난 34년간 12월 31일 오후 6시 하늘 상태를 분석한 결과 맑았던 해는 1992년, 1999년, 2013년 등 3번에 불과했다.
또한 성산의 지난 51년간 1월 1일 오전 9시 하늘 상태를 분석한 결과 맑았던 해는 1974년, 1976년, 1983년, 1985년, 1987년, 1993년, 1994년, 1995년, 1996년, 2013년, 2014년, 2022년 등 12번이었다.
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관측 가능 여부를 구름의 양으로 판단하는 것은 구름의 분포와 이동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확하지는 않지만, 관측 이래 해넘이·해돋이 시각의 전운량을 바탕으로 이같이 분석했다고 밝혔다.
고산의 한해 마지막 해넘이보다 성산의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었던 확률이 더 높은 이유는 겨울철 해수면과 대기 온도 차로 인해 발생하는 구름이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제주도 서쪽에 상대적으로 구름이 더 많이 분포하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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