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한 英 대사 접견 "한반도 평화 위해 노력해달라"

이수민 2022. 12. 29. 15: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을 방문한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의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를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크룩스 대사를 만나 “영국과 우리는 수교한 지 140년이 다 돼가 깊은 관계를 맺은 우방 국가”라며 “한반도 정세가 매우 불안정해지고 있는데 영 정부의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크룩스 대사 개인에 대해 “한반도 정세에 조예가 깊다고 들었다”며 “(정세 안정을 위해) 우리 대사님께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크룩스 대사는 이 대표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양국 관계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영국의 관계는 상당히 역사적인 파트너십이라 얘기할 수 있다”며 “2023년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여러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 관계는) 다차원적인 파트너십이라 할 수 있다”며 “북한, 우크라이나 등과 관련해 영국, 한국이 같이 공유하는 가치를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이 대표와 크룩스 대사의 면담에 대해 “외교 문제보다는 재생에너지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며 “(크룩스 대사가) 한국말을 워낙 잘하셔 북한 대사도 오래 하셨다는데 남북관계 이야기는 잘 안 나왔다”고 전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