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3억대 ‘반값 아파트’ 나온다…고덕강일 500가구 내년 2월 첫 사전청약

홍주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1@mk.co.kr) 2022. 12. 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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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고덕강일에 토지를 제외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 이른바 ‘반값 아파트’를 분양한다. 서울시가 공급하는 고덕강일3단지는 추정 분양가 약 3억5500만원, 토지임대료 월 40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변 시세 대비 반값 이상 저렴한 것은 물론 전셋값보다도 저렴하다는 분석이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12월28일 강동구 고덕강일 지역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고덕강일3단지 5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분양자가 건축물의 소유권만 가지는 형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반값 아파트로 불린다. 토지에 대한 임대료는 내야 한다.

공급 규모는 전용면적 59㎡ 500가구다. 추정 분양가는 약 3억 5500만 원,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 원이다. 고덕강일3단지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최대 5억원 이상 저렴하다. 인근에 위치한 강일리버파크3단지와 고덕리엔파크2단지 59㎡ 매물은 7억6000만~8억원에 나왔다. 전세가격과 비교해도 고덕강일3단지 분양가가 더 낮다. 강동리버스트4단지 59㎡ 전세는 지난 12월5일 4억원에 거래됐다.

고덕강일3단지는 내년 2~3월 SH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사전청약)을 진행한다. 공정 90% 완료 시점인 2026년 하반기에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7년에 진행된다. 서울시는 본청약 전까지 전매제한기간(10년) 이후부터는 개인 간 주택 거래가 허용되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 모집공고문은 SH공사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앞으로 마곡, 고덕강일 등 SH공사가 보유한 택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추가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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