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로 도민 지킨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2. 12. 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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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 안전을 지키고자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

29일 경남도는 지난 10월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현장 일선기관 간의 정보 공유와 전파·보고 체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컨트롤타워를 만든다고 밝혔다.

119구급대와 119상황실, 응급의료기관 간 병상운영정보시스템도 구축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안전상황실에도 실시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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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혜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이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이세령 기자 ryeong@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남도가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 안전을 지키고자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

29일 경남도는 지난 10월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현장 일선기관 간의 정보 공유와 전파·보고 체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컨트롤타워를 만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앞서 박완수 도지사는 “도와 시·군을 포함한 기관별 상황실이 연계·협력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구축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도는 우선 도 재난안전상황실을 4급 직제의 과(課) 단위로 확대 운영하고 도·경찰·소방 공무원 합동 근무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재난영상정보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해 기존에 운영 중인 시군별 CCTV 영상 등을 기반으로 유사시 도민에게 경고메시지를 보내거나 재난 상황을 전파할 방침이다.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에는 3만8000여대의 시군 CCTV와 487대의 재해위험지역 CCTV, 소방차량 현장 영상 등이 표시될 예정이다.

도는 내년 출범할 응급의료 종합컨트롤 타워와 연계를 강화해 응급환자 신속 이송, 적기 치료를 위한 병상 정보 공유, 핫라인 연중 수시 정비 등을 할 계획이다.

119구급대와 119상황실, 응급의료기관 간 병상운영정보시스템도 구축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안전상황실에도 실시간 공유한다.

경남도와 경찰, 소방이 주축이 되는 경남안전협의체도 만든다.

시·군은 물론 교육청, 군부대,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낙동강 홍수통제소 등 관련 기관과도 도내 주요 행사정보 등을 미리 공유해 재난을 막고 유사시 합동 대응에 나선다.

시·군 CCTV 관제실에 재난상황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실시간 현장 정보 확보에도 주력한다.

윤성혜 도민안전본부장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는 내년 4월까지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물리적 설치를 마치고 제반 사업 등 추진체계를 5월까지 구축해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며 “더 나은 안전관리 체계를 만들고 도민을 안전하게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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